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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즉석식품 시장, 아시안 푸드 주목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즉석식품’(Ready meal)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에겐 이국적인 아시아 각국의 대표 음식들이 즉석식품 형태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의 즉석식품 시장은 8% 성장했다. 판매액 기준으로 42억랜드(약 3390억원)를 달성했다. 즉석식품 가운데서도 ‘냉장 즉석식품’은 전체의 60%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가장 부각된다.

특히 주목받는 건 아시안 푸드다. 피자, 라자냐, 스파게티 같은 이탈리아 음식이 남아공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즉석식품이며 인도식(코르마 커리, 치킨 탄두리 등)과 멕시코 음식의 인기도 높아졌다.

남아공에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태국 음식과 한식 스타일 즉석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음식 즉석식품은 카레돈가스, 갈비, 불고기 만두 등으로 퓨전스타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췄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울워스(Woolworths)에서는 아예 '글로벌 메뉴(Global Menu)'라는 이름의 즉석식품 라인을 마련했다. 인도, 일본, 베트남, 한국식 메뉴를 마련해 호응을 받고 있다.

코트라 현지 무역관 관계자는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아시아 음식이 트렌디한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남아공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는 중국, 일본 메뉴와 결합한 퓨전 스타일의 한식 메뉴를 내놓으면 남아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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