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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없이 단백질 보충' 中에서 인기인 고단백 감자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고단백 칩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감자칩 업계 전문가들은 고단백 칩의 브랜드는 아직 적지만,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모경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의 올해 제2분기 고단백 칩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2.58% 성장했다. 성장률이 불과 3.2%인 전통 감자칩과 비교해보면 매우 높은 성장추세이다.


고단백 칩 제품들은 기름기가 많은 일반 튀긴 감자칩과 달리, 기름 없이 공기 순환을 이용해 튀기는 신기술을 통해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게다가 감자 대신 고단백 생선, 닭가슴살, 새우, 콩 등이 원재료로, 탄수화물은 줄이고 몸에 좋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이처럼 원재료를 전환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건강 간식의 출시 덕분에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칩을 즐기고 있다.

닭가슴살 고단백 감자칩(왼쪽), 대구 고단백 감자칩(오른쪽)

닭가슴살 고단백 감자칩(왼쪽), 대구 고단백 감자칩(오른쪽)

중국의 일반 감자칩 시장은 지난 2014년까지 10%가 넘는 시장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최근 몇 년간 매출액이 대폭 하락하며 매년 3.9% 안팎의 성장률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감자칩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소비자의 건강 의식 각성이라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중국 전통 감자칩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하는 몇 개의 신생 브랜드가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칩을 출시하고 있다”며 “단백질 보충이 가능한 고단백 칩의 향후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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