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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급성장하는 프랑스 PB 시장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의 PB(Private Brande)상품시장이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PB 상품은 대형유통기업의 자체개발 브랜드를 칭하는 말로, 프랑스에서는 MDD(Marque de Distributeur)라고 부른다. 유통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조사와 함께 상품을 개발, 생산한 후 자체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포장비, 광고비,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일반 상품보다 평균 25%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통기업들은 저가, 프리미엄, 유기농 등으로 계속적으로 세분화하며 자체 PB 상품 품목을 확장하고 있다.


인기의 원인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LeFigaro)는 최근 몇 개월간 PB상품 판매량 급등에 대해 보도하면서 프랑스인들이 소비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경쟁력이 소비의 중요한 기준이 됐고 가계구매력이 하락함에 따라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PB 시장은 이러한 트렌드의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대형유통마트들은 진열대에서 PB 상품을 보다 강조하는 분위기이며, 신규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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