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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직장인들이 최악이라고 평가하는 꼰대들의 공통점

과거 직장에는 꼰대가 가득했습니다. 커피 타오라는 말을 달고 살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을 때는 삿대질하며 고함지르기 일쑤였죠. 하지만 세상이 변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바르고 잘났기에 “내 말이 곧 진리다”라고 믿던 꼰대는 이제 직장에서 퇴출되는 모양새인데요. 오늘은 여전히 암약하고 있는 꼰대들의 공통점을 알아봅니다.
꼰대들은 보통 자신에게 불만을 드러내거나 문제점을 물어볼 때 어떤 근거도 내세우지 않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 “너만 그런 거야” 등 자신의 생각이 곧 모두의 생각이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반대하는 말은 모두 무시합니다. 그런 꼰대들의 주장은 과거에 기초하는데요. 어떤 논리적, 과학적 근거도 없이 ‘과거에 그랬다’는 것이 주장의 모든 것입니다.

“왕년에 내가 말이야!” 자기 자랑을 멈추지 않습니다. 지식과 경험을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고, 별로 대단하지 않은 일도 대단한 것처럼 포장해서 말하죠. 이야기를 잘 듣다 보면, 대개는 오랜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라디오와 같습니다.

꼰대들이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입부가 ‘요즘 애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항상 근거 없는 말을 달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박하기도 어렵습니다. 듣지도 않을뿐더러 옳고 그름을 따지는 기준이 무조건 자기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다르다.”라는 말에는 그 모든 꼰대력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꼰대들의 옳고 그름 기준은 서열입니다. 자신보다 아래 직급의 사람에게는 본인의 말과 행동이 모두 옳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자신의 행동과 말이 옳기 때문에 서열이 높은 것이라며 서열이 낮은 사람에게 복종을 요구하죠. 이 서열은 주로 나이로 책정되는데요. 나이도 적고 직급도 낮은 사람에게는 특유의 기질이 더 강하게 발휘됩니다.

서열을 중시하는 꼰대들은 서열이 낮은 이보다 모든 방면에서 자신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훈수 두는 이들이 대표적인데요. 꼰대 앞에서라면 그 어떤 전문직 종사자도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한 배드민턴 선수는 “일부 어르신 중에는 ‘내가 왕년에 배드민턴 좀 쳐봤는데'”라며 훈수 두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꼰대는 자신이 간섭할 권리가 없는 문제에 오지랖 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시키는 대로, 내가 옳다는 대로 행동해”가 되지 않으면 ‘문제’라고 여기죠. 심지어 사람의 도덕성을 깎아내리기까지 하는데요. 주로 사용하는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말은 ‘나에게 맞춰야 네가 성공한다’라는 편협한 생각을 반영한 것입니다.

팀의 모든 성과는 본인의 것입니다. 심지어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거나 보조로 끝났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조언 덕분이야”, “거봐라, 내가 뭐라 그랬어?” 등 듣는 사람 황당하게 하는 말로 성과를 챙겨갑니다. 한 직장인은 “‘열심히 해봐라, 그게 되나’라며 비아냥 거리던 사람이 성공하니까 자기 덕이라길래 진짜…”라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바로 꼰대입니다. 물론 본인만의 생각인데요. 그들은 “내가 일도 가장 많이 하고 가장 바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휴가는 물론 몸이 아파 내는 병가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픈 직원 붙잡고 “내가 아팠을 때는 말이야…”라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자랑하고 사람을 엄살쟁이로 끌어내리죠.

여성을 무시하는 것도 꼰대들의 전매특허입니다. 저질스러운 농담에 마지못해 웃는 걸 ‘이렇게 재치 있으니 안 웃고 배겨?”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죠. 이들은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쉽게 보거나 무시하곤 하는데요. 뒤처진 과거 조직 문화를 홀로 현대까지 끌고 와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시대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한 네티즌은 “젊은 꼰대가 늘어나는 걸 보면, 꼰대는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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