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이렇게까지 쓸 수 있다고?"...놓치면 아까운 핸드크림 활용법 7

남은 핸드크림 살림에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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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의 주 목적은 '손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지만, 우리가 예상치 못한 다양한 활용법이 많다.

보습은 기본이고 청소, 얼룩 제거 등 일상에서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핸드크림을 단순한 보습제 이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보자.

남은 핸드크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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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울 물때 제거

욕실 거울이나 세면대 거울에 남아 있는 물때를 쉽게 제거하고 싶다면 핸드크림을 활용해보자. 거울에 소량을 묻힌 후 부드러운 천이나 키친타월로 원을 그리며 닦아주면 된다.

핸드크림의 오일 성분이 거울 표면의 물때를 녹이고, 코팅 효과를 주어 다음번 물때가 덜 생기게 해준다. 특히 세면대 근처 거울에 사용하면 물방울이 거울에 맺히지 않고, 쉽게 흘러내려 더욱 깔끔하게 유지된다.

2. 가죽 가방 얼룩 제거 및 광택 유지

가죽 가방이나 지갑, 구두에 얼룩이 생겼다면 핸드크림을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문질러보자. 핸드크림의 유분이 얼룩을 부드럽게 녹이고, 가죽에 보습을 더해준다. 단,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끈적일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고 마른 천으로 닦아 마무리 해주는 것이 좋다.

3. 헤어 에센스 대용 (머리카락 정전기 방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머리카락이 붕 뜨면서 정전기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때 손에 남은 소량의 핸드크림을 머리카락 끝에 가볍게 발라보자. 핸드크림의 보습 성분이 머리카락에 수분막을 형성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가라앉히는 효과를 준다.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기름져 보일 수 있으니, 손에 남은 양을 가볍게 쓰다듯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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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타킹과 레깅스의 정전기 방지

겨울철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입을 때 정전기가 발생하면, 걸을 때마다 치마와 들러붙게되고 불편할 때가 많다. 이럴 때 핸드크림을 손에 살짝 바른 뒤 스타킹 표면을 가볍게 쓸어주면 정전기가 줄어든다. 핸드크림의 보습 성분이 섬유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정전기 발생을 줄여준다. 소량만 사용해 옷에 얼룩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5. 스티커 끈끈이 제거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등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낸 후 남은 끈적한 자국을 제거할 때도 핸드크림이 유용하다. 끈끈이 자국 위에 핸드크림을 넉넉히 바른 후 5~10분 정도 기다린 뒤, 마른 천으로 문질러 닦아내면 된다. 핸드크림의 오일 성분이 접착제 성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6. 원목 가구 보습 관리

나무 가구 표면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사라졌다면 핸드크림을 활용해보자. 부드러운 천에 핸드크림을 조금 묻혀 나무 가구 표면을 닦아주면 가구의 광택이 살아난다. 핸드크림 속 오일 성분이 나무 표면을 보호하고 먼지가 덜 달라붙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원목가구는 주기적으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니, 일년에 1~2번 관리해주면 좋다.

7. 급하게 쉐이빙 폼이 없을 때

당장 면도 해야 하는데 쉐이빙 폼이 없다면 핸드크림을 활용해보자. 피부에 얇게 펴 바른 후 면도를 해주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자극을 줄이고 부드럽게 면도를 할 수 있다. 핸드크림의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면도 후 건조함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