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보석함’ 변우석 285만뷰 경사 속 날벼락..건강이상 “인생 참 슬퍼”
[OSEN=인천, 조은정 기자]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방송인 홍석천이 레드카펫을 밞으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9 /cej@osen.co.kr |
방송인 홍석천이 유튜브 채널 ‘보석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11일 “예전에 생겼던 폐에 염증이 다시 좀 재발한 듯하다. 기침도 심하고 잠도 못 자고 마음도 아프다. 내 인생은 참 슬프다. 일로 운동으로 이겨내자. 빨리 건강도 다시 찾자”라고 했다.
특히 홍석천은 약 봉지도 공개했는데, 기침 가래약를 처방받아 심각한 목상태를 가늠케 한다. 과거 앓았던 폐 질환이 재발해 진료를 받고 약까지 먹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홍석천은 최근 유튜브 채널 ‘보석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변우석이 지난 4월 ‘보석함’에 출연하면서 이전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변우석이 출연한 영상은 ‘보석함’ 사상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한 달도 되지 않아 200만뷰를 돌파했다. 당시 홍석천은 “지금 대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보석함. 드디어 200만 조회수를 기록한다. 모델로 데뷔할 때부터 연기자 하면 너무 좋은 얼굴이라고 부추겼던 제 참각막이 아직 녹슬이 않았음을 확인해주는 거 같아 너무 기쁘다. 잘생기고 키크고 멋지고 게다가 정말 착한 인성을 갖고 있는 제 동생 변우석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달라”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많은 이가 변우석 편을 찾았고 28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변우석 출연으로 ‘핫’해진 ‘보석함’은 많은 남자 배우가 출연하고 싶은 콘텐츠로 급부상 했다.
‘홍석천의 보석함’은 비연예인부터 유명 톱스타까지 ‘홍석천 픽’의 남성 스타들이 출연해 젊은 층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남성들을 팔로우 해 왔고, “잘생긴 남자의 팔로워에는 홍석천이 빠지지 않는다”는 증언에서 기인해 “홍석천이 팔로우 하면 보증된 미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겨나면서 그의 팔로우 목록에 숨겨진 미남들을 소개하는 '보석함'이라는 웹예능까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홍석천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모든 데이트 프로그램 작가들이 내 팔로우 목록에서 (출연진을) 캐간다. 제 팔로우 목록이 5천 명이 넘는다. 보석들을 다 수집해놓으면 우리 작가님들은 보고 섭외만 하는 거다. 절반은 다 믿고 들어간다. 출연자가 4명이라면 2명은 제 팔로우다. 이관희와 조규성도 제가 먼저 발굴한 것”이라고 검증된 안목을 자랑하기도 했다.
변우석으로 인기 웹콘텐츠가 된 ‘보석함’에는 그 뒤 그룹 라이즈, 모델 이석기, 배우 위하준, 송승헌, 이채민, 김재원, 그리고 여진구까지 출연했다.
홍석천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남자셋 여자셋’ 등에서 활약했지만 2000년 9월 커밍아웃해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한때는 방송 출연이 뜸했지만 현재는 연예계 대표 성소수자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보석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이상에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과 더불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