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문가영, 못생겨서 왕따→화장 후 여신 강림…차은우가 알아볼까
방송화면 캡쳐 |
‘여신강림’ 못생겨서 왕따를 당한 문가영이 화장으로 여신에 등극했다.
9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는 전학 후 화장을 통해 여신으로 등극한 임주경(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걸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임주경이었지만 못생겨서 왕따까지 당할 정도였다. 임주경은 교내 일진 박새미(전혜원) 등으로부터 ‘만두’로 불리며 빵셔틀이었다. 빵셔틀 생활 중에서도 왕현빈(이태리)을 보며 몰래 사랑의 감정을 키우던 임주경. 그는 왕현빈이 잘해주는 것을 오해하고 고백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왕현빈은 박새미에게는 꼼짝 못했다. 박새미는 임주경이 고백하려 한다는 걸 알자 왕현빈에게 “임주경이랑 사귀느냐. 그 소리 듣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고 방해했다. 박새미를 좋아하고 있던 왕현빈은 임주경의 고백에 “얼굴이 딸리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주제 파악도 못하느냐. 이딴 거 할 시간에 거울이나 좀 봐라”고 지적하며 매몰차게 굴었다.
박새미는 임주경이 고백하고 차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임주경은 눈물 흘리며 “왜 나를 싫어하느냐”고 물었고, 박새미는 “못생겨서”라고 말했다. 임주경을 괴롭히는 무리 중에는 그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주혜원(오유진)도 있어 더 충격이었다.
놀림거리가 된 임주경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열여덟살. 아까워. 난 안 죽을래”라며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이를 본 이수호(차은우)가 그를 끌어 당기며 오해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수호는 죽은 친구 정세연(찬희)의 모습을 임주경에서 보고 그런 행동을 했던 것. 이수호는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느냐. 죽을 용기로 싸워야지. 누군가는 널 구해주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을 괴로워할 수 있다. 죽은 사람에게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니까 죽지 마”라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간 임주경은 자신이 올렸던 고백글에 달린 댓글들에서 힌트를 얻어 화장을 통해 바뀐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임주경의 첫 화장은 처녀귀신 같은 분장에 가까워 또 놀림감이 됐고, 가족들마저 놀랄 정도였다.
임주경의 집안에는 좋은 일은 아니지만 임주경에게는 좋은 일이 생겼다. 아빠 임재필(박호산)의 빚 때문에 살던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가게 된 것. 과거에 살던 집으로 이사한 임주경은 전학을 가게 됐고, 화장품을 사고 자신에 맞는 화장법을 익히며 변신을 거듭했다.
전학간 학교로 등교하는 첫날. 임주경은 가족도 놀라서 말을 잃을 정도로 여신이 되어 있었다. 등교하는 길에도 학생들은 “쟤 누구야?”, “완전 예쁘다”, “여신강림”이라면서 임주경의 미모를 칭찬했다.
첫인상 호감 상승 메이크업으로 꾸민 임주경은 이수호와 같은 반이 됐다. 임주경은 곧바로 최수아(강민아), 강수진(박유나) 등과 친구가 됐고, 함께 떡볶이도 먹고 오락실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돌아와 화장을 지우고 편하게 있던 임주경. 하지만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동생 임주영(김민기)가 새 만화를 빌려오면 지워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해 민낯으로 책을 빌리러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수호를 만났고, 이수호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긴장했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