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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재능"..채드윅 보스만, '어벤져스'동료들이 기억하는 진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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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배우였고, 영화보다 더 영웅이었다.”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전 세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채드윅 보스만과 영화 작업을 함께 했던 동료 배우과 감독들도 추모 메시지를 더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이날 대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는 “채드윅 보스만이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4년간 싸웠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3년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인종차별을 딛은 야구 전설 재키 로빈슨을 연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마블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티 찰라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8년 단독 주연의 영화 ‘블랙 팬서’를 통해서 내한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받았고, 마블의 ‘블랙 팬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안타까운 부고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블의 동료들은 SNS를 통해서 채드윅 보스만과의 생전 일화를 언급하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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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바셋, 크리스 에반스 SNS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의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안젤라 바셋은 자신의 SNS에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하는 글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은 우리의 이야기가 그가 ‘블랙팬서’로 역사적인 변모를 하기 훨씬 전에 시작됐다는 것이다. ‘블랙팬서’ 초연 파티 도중 채드윅은 나에게 무언가를 상기시켰다. 그는 내가 그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을 때 그날 나를 호위하도록 배정된 학생이었다고 속삭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몇 년 후 우리는 친구로서 그리고 동료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밤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메이크업 의자에 나란히 앉아 엄마와 아들이 함께 하루를 준비하며 몇 주 동안 일을 했다. 나는 우리가 그런 경험을 즐겼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젊은이의 헌신은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의 미소는 전염성이 있으며 그의 재능은 비현실적이었다. 이제 쉬어 왕자님 #와칸다 포에버”라고 마음을 전했다.


‘어벤져스’ 동료들 역시 SNS를 통해 애도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미스터 보스만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싸웠고 그건 영웅이었다. 그와 함께 한 좋은 시간, 웃음, 그리고 게임을 바꾸는 방식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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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SNS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올해 쌓였던 비극이 채드윅 보스만을 잃고 더욱 깊은 영향을 줬다. 채드윅 보스만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배우다. 당신은 역대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당신의 위대함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랑합니다. 왕이여 편히 잠들길”이라고 말했다.


또 토르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친구 그리울거야. 너무 가슴이 아프다. 채드윅 보스만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다. 가족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라고 애도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진다. 채드윅은 특별했다. 진정한 오리지널이었다. 그는 헌신적이고 끊임없이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 그가 아직 창조할 놀라운 작업이 많이 남아 있었다. 우리의 우정에 무한히 감사한다. 왕이여 편히 잠들길”이라는 글과 함께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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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SNS

‘어벤져스’ 시리즈의 안소니, 조 루소 감독도 SNS를 통해 “채드윅은 매우 성실하고 엄청난 재능을 가진 우아한 사람이었다. 그는 온 세대에 영감을 주며 일어나게 하는 왕이었다. 그를 본받아서 기려라.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과 사랑을 보여라. 그에게 영향받은 방법으로 너의 재능을 공유해라. 항상 어둠 속에서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해라”라고 적으며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또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도 SNS에 그와 함께 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채드윅 당신은 영화보다 더 영웅적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롤모델이었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나는 당신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료 배우들 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들 역시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를 이어갔다. ‘블랙 팬서’로 내한했을 당시 만났던 가수 에릭남을 비롯해 보아, 배우 수현이 SNS를 통해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사진]OSEN DB, 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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