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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인생술집' 효린이 밝힌 #씨스타 #1인기획사 #수술자국 #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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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씨스타 늘 생각나"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걸그룹 씨스타. 그들이 해체한 지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효린에게도 팬들에게도 여전히 씨스타는 사랑이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송은이, 안영미와 함께 효린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는 "씨스타가 해체된 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경험이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아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 있다. 제 직함은 이사다. 명함도 있다. 아티스트 효린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책임감이 엄청나다. 원래 스트레스 안 받고 잘 잊는 성격이었다. 씨스타 멤버들이 부러워 할 정도였는데 바뀌었다. 쉬면 안 되고 죄 짓는 기분이다. 쉬는 날에도 계속 일을 한다. 잠을 잘 못 잔다. 가족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넘치는 애정을 내비쳤다.


효린은 지난해 6월 씨스타 해체 후 1인 기획사를 차리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마다한 그는 앞서 화보 인터뷰에서 "데뷔하고 7년 동안 나를 위해서도 아니고 정말 씨스타를 위해서 활동했다. 효린으로서나 김효정으로서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이 생기더라"고 밝힌 바다.


보라와 다솜과 효린은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고 소유는 스타쉽에 여전히 있다. 다들 소속은 다르지만 7년간 동고동락한 만큼 각자의 삶을 살면서 서로 응원해주는 친구로 남았다고. 효린 역시 "일상에서 그냥 생각나는 게 멤버들이다. 워낙 오래 같이 지내고 활동했으니까. 가장 친한 친구들보다 서로를 가장 잘 알 것"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연애대작 명언을 남겼다. "연애할 때 있었던 일을 돌이켜 보면 너무 뾰족했다. 일할 때도 그랬다. 별 것 아닌 일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줬더라. 둥글고 예쁘게 하지 못했을까 반성하게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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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배에 새긴 타투에 대해 "제가 복수가 찬 상태로 태어났다. 소아암 판정까지 받았다. 1년 뒤 장 중첩증으로 또 한번 수술했다. 그 두 번의 수술 자국을 가리려고 십자가 타투를 했다. 콤플렉스가 없어졌다"며 "담도폐쇄증 병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이 저한테 메일을 보낸다. 더 열심히 노래해 달라고 하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음악적인 색깔과 스펙트럼을 확실히 구축해가고 있다. 안무가를 직접 발굴해 미국까지 쫓아가 섭외를 해내기도. 씨스타를 볼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솔로 가수로서 효린은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효린 is 뭔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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