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7년 만에 재프러포즈한 띠동갑 연하 팬에 화답 "뭐래 쪼맨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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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동해 기자]가수 쌈디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eastsea@osen.co.kr |
래퍼 사이먼 도미닉(본명 정기석, 이하 쌈디)이 어린 팬과의 친근한 SNS 소통으로 화제다.
쌈디는 11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7년 전인 2013년 쌈디가 한 팬과 또 다른 개인 SNS 트위터에서 나눈 대화가 담겼다. 한 팬이 "요새 띠동갑이 대세"라며 구애하자 쌈디가 "뭐래 쪼맨한 게"라고 답한 것. 이에 팬은 "오빠 나중에 후회할 거다. 그러니까 제가 나중에 후회 안 하시게 계속 프러포즈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당시 쌈디는 "언제까지 가나 보자"고 받아쳤고, 팬은 "지켜봐 달라"고 응수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나 최근 이 팬이 "오빠 이제 슬슬 저랑 결혼하는 거 어떠냐"고 다시 답글을 단 것이다.
[사진=쌈디 SNS] 래퍼 쌈디가 공개한 띠동갑 연하 팬과의 SNS 대화 내용. |
쌈디는 이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으로 다시 공유하며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라고 대응했다. 7년이나 이어진 팬과 쌈디의 소통 방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또한 "해도 후회한다"고 댓글을 덧붙이며 유쾌한 SNS 대화를 이어갔다.
쌈디는 2009년 래퍼 이센스(E SENS)와 힙합 듀오 슈프림팀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솔로로 전향하며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이 속한 AOMG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염따, 딥플로우, 더콰이엇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웹 예능 '둘도 없는 힙합 친구 : 다모임(DAMOIM)'에 출연했다.
[OSEN=연휘선 기자]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