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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조정석이냐 김준한이냐..전미도 ♥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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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상생활’ 전미도의 마음은 누구에게로 향해 있을까. 대학교 시절 좋아했던 조정석일까, 아니면 고백받은 김준한일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9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안치홍(김준한 분)이 채송화(전미도 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익준과 채송화 사이에 친구 이상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던 가운데, 삼각관계가 예고돼 흥미를 높였다.


이익준과 채송화는 20년 친구인 만큼 잘 맞는 사이였다. 이익준은 비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채송화를 찾아가 함께 수제비를 먹으로 가게 됐다. 두 사람은 다른 친구들 없이 식사를 하면서 드라이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채송화가 긴급 콜을 받게 되면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야 했다.


병원에 돌아간 채송화는 급히 수술에 들어갔고 이익준은 봉광현(최영준 분)과 야구 내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또 장겨울(신현빈 분)의 연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등 묵묵히 채송화를 기다렸다. 채송화가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고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한 것. 안치홍은 채송화에게 비가 온다고 문자를 보내며 우산을 두고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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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익준은 안치홍이 채송화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익준은 안치홍으로부터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의 상처에 대해서 듣게 됐다. 과거 이익순이 결혼까지 결심했던 오랜 연인이 있었지만, 그가 거짓말로 이별을 고해 크게 충격을 받았었다는 것. 이익준은 동생의 상처에 대해 듣고 마음 아파했다.


안치홍은 이익준에게 채송화와 함께 하는 밴드 연습을 보러 가도 되냐고 물었고, 그러면서 채송화를 좋아하고 있다고 슬며시 말했다. 이익준은 애써 모르는 척 하려고 했지만 채송화에 대한 안치홍의 마음을 눈치챈 모습이었다.


이익준과 채송화는 과거 서로 좋아했지만 양석형(김대명 분)의 마음을 알고 고백조차 하지 못했던 사이다. 20년 친구 사이로 서로에게 가족 같은 사이였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이익준이 다시 한 번 안치홍으로 인해 채송화에 대한 마음을 접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채송화와 안치홍이 병원 밖에서 따로 만나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궁금증을 높였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익준이 동생을 찾아간 모습과 교차돼 묘한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채송화의 마음이 누구에게로 향해 있을지, 세 사람이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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