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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정경호, 전세 사기+감봉 3개월 처분 정문성에 '츤데레' 교수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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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가 악재가 겹친 정문성을 도왔다.


30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김준완(정경호)이 연이은 악재로 힘들어하는 도재학(정문성)을 남모르게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재학은 전세 사기로 인해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모두 날렸다. 부동산을 통해서 했던 전세 계약에서 부동산 업자는 도재학에게 전세라고 이야기하고 집주인은 월세로 계약된 것. 이로 인해 도재학은 보증금을 모두 날리게 됐고 도재학의 아내는 친정으로 도재학은 고시원에서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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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완은 흉부외과 과장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김준완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찾으시라"라고 제안을 거절했다. 김준완은 수술에 집중하지 못하는 도재학을 보며 "애 죽일거냐. 개인적인 일은 수술실에 가져오지 마라"라고 소리쳤다.


도재학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자에게 막말을 해 컴플레인에 걸렸고 감봉 3개월 처분을 받게 됐다. 도재학은 "아무래도 인생을 헛 산 것 같다"라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준완은 선천성 희귀병에 걸린 아기를 맡게 됐다. 김준완은 수술에 나섰지만 결국 아기를 살리지 못했다. 김준완은 아기의 부모에게 "죄송하지만 심장 기증을 부탁드려도 되겠나. 다음에 똑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그땐 아이를 잃고 싶지 않다. 저희가 열심히 연구해서 이 같은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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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학은 김준완이 개인사에는 전혀 관여하는 분이 아니라며 그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하지만 도재학의 감봉 3개월은 없던 일이 됐다. 김준완이 흉부외과 과장을 맡게 됐고 도재학의 사건을 정리해준 것.


김준완은 주전(조승연)에게 전화를 걸어 "과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전은 "준완이가 보호자에게 사과하고 직접 전화했다. 환자와 유대관계가 잘 형성된 것 같다. 김준완이 자기 제자들에겐 참 잘한다. 스승에게나 좀 잘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감동한 도재학은 김준완을 찾아갔다. 하지만 김준완은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전에 검은색 양복을 차려입고 심장을 기증하고 죽은 아기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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