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곱창 포기선언" '골목식당' 곱창집, 솔루션 도발까지 '일촉즉발' 위기

소곱창집 사장이 솔루션 도중 소곱창 장사를 포기선언, 백종원 솔루션에도 도발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일촉즉발 위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극찬했던 돼지찌개집으로 다시 향했다. 백종원은 "사실 어리굴젓에 조금 평가가 흔들렸다"면서 기대감을 안고 돼지찌개집에 도착했다. 사장은 매일 만드는 집밥같은 반찬들을 나열했다. 메뉴 욕심있다며 순식간에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를 완성했다. 사장은 순두부찌개에 제철재료인 굴을 넣더니 "내가 자신이 없다"며 직접 시식했다.

이어 얼큰 순두부찌개부터 산채비빔밥을 시식했다. 고추장을 넣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부터 백종원은 "어리굴젓과 먹어보겠다"면서 시식,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정인선도 소환했고, 정인선은 "밥도둑"이라며 먹방에 빠졌다. 그 사이, 제철인 꼴뚜기와 함께 실치까지 대령했다. 봄철 특식이 준비된 것. 정인선은 "날 것 좋아한다"면서 "너무 신선하다"며 젓가락질을 끊이지 않았다.

이때, 사장은 실치철이라고 했다. 백종원을 실치국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고, 바로 실치를 주문했다. 그리곤 초간단 실치국을 완성했다. 이를 시식하더니 백종원은 "너무 시원하다"며 밥까지 말았고, 정인선도 "어떻게 뚝딱 만드셨냐"며 신기해하며 국그릇을 들고 "진짜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하지만 사장은 "장사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사장은 "팔면 얼마로 팔고 싶냐"고 하자, 사장은 5천원을 외쳤다.백종원은 "너무 싸다"고 하자, 사장은 "그냥 국이다, 원가 비싸도 그런거 잘 안 따진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멋있다"면서 "솔류션 하러오는게 아니고 여기 밥먹으러 내려와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감탄했다.

급기야 백종원은 "이집 솔루션은 4월말 이후 뭘 팔지 고민하는 것"이라며 제철 특산품으로만 1년치 식단을 짜자고 했다. 백종원은 "내가 먹고 싶은거 말하겠다, 다음주에 와서 뭐 먹지"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고, 사장은 "맛있게 해드리겠다"며 미소로 답했다.

다음은 곱창집으로 향했다. 소곱창과 돼지곱창의 손질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싶다는 이유였다. 직접 백종원도 소질 전 무게를 측정하면서 먼저 지방을 제거하라고 지시, 사장의 방식대로 어떻게 손질하는지 지켜봤다. 손질 전 지방이 거의 반인 곱창의 곱을 조금 남을 수 있게 지방을 제거했다. 이어 지방을 손질 후 무게를 재측정, 지방으로 한근정도가 모두 사라졌다. 백종원은 이를 보며 일단 지방제거 방식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세척하는 방법을 확인했다. 백종원이 매의 눈으로 이를 확인, 백종원은 "여기서 난 좀 다르다"면서 곱이 흐르는 원인을 알아챈 듯 "절대 물을 세게 흐르면 안 된다, 물에 부풀지 않도록 살살 주입하는 것"이라며 주무르듯 살살 불순물을 제거해야한다고 했다. 속에 있는 곱을 지키며 세척이 가능한 방법이었다. 수압으로 닦는 것이 아닌, 물은 헹굴 뿐, 힘을 빼고 살살 닦는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약해진 곱이 구우면서 흘러나갈 수 있을 가능성을 추측했다.

다음은 연육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세척한 곱창에 물 섞은 연육제를 재워둔다고 했다. 연육시킨 곱창을 꺼내 키위 연육제에 헹군 후 채반에 물기를 뺀다고 했고, 물기 빠진 곱창을 통에 보관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연육과정에도 문제점을 지적, 모든 준비를 마친 굽기직전의 곱창을 검사했다. 물기를 제거했지만 아직도 물기가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구멍 뚫린 몇몇 곱창에 연육제가 속까지 들어가 이미 속에 들어간 연육제가 뒤멍킨 채로 빠지지 않는 것이라 지적했다. 액체같았던 곱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다 빠지지 못한 물과 연육제가 구우면서 흘러내린 것이었다. 백종원은 "물만 나오는게 아니라 안에서 곱까지 녹여버렷다"면서 결국 연육제와 곱이 함께 빠져나왔을 것이라 했다. 백종원은 해결법에 대해 팽팽한 쟁반에 미트페이퍼를 깔고 소곱창을 일정한 길이로 커트, 끝을 바깥으로 해서 한줄씩 나열해 보관하라고 전했다. 사장은 "좋은 것 배웠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장사를 공부할 것이라 했다.

백종원이 돌아간 후, 의욕이 넘치던 두 사장이 갑자기 "소곱창 안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급기야 예고편에선 곱창집 사장이 지난 편 '샴푸맛이 난다'고 말했던 정인선에게 "또 샴푸 넣나 안 넣나 잘 봐라"며 뒤끝을 보이는 모습을 물론, "솔루션 쉬운 것만 해준다"며 백종원 솔루션에 대해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일촉즉발 솔루션 대치의 위기를 알렸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