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동상이몽2’ 한고은 母 빈자리 꽉 채워주는 시부모

배우 한고은은 지난해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슬픔이 크지만 남편과 시부모가 한고은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시어머니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꽃다발을 준비해가서 제일 먼저 꽃다발 선물을 했다. 한고은은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메이크업 너무 예쁘시다”고 칭찬했고 시어머니는 “며느리 덕에 이런 곳에 와본다”며 기뻐했다. 한고은은 “오늘은 오직 어머니를 위한 날”이라며 시어머니를 더욱 기분 좋게 했다.

이뿐 아니라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눈빛을 교환하더니 화장실로 가서는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시어머니를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를 가져온 것. 두 사람은 각자 당근과 쑥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 “두 배로 사랑한다”며 축하도 두 배로 했다. 식사가 시작된 후에도 “오늘은 오직 어머니를 위한 날”이라고 한 한고은은 시어머니를 챙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고은은 시어머니에게 생일선물을 전했고 시아버지도 현금과 손편지를 건넸다. 한고은은 시아버지를 대신해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아내와 며느리, 아들 부부를 향한 사랑이 가득했다.

한고은은 “두 꼬맹이가 어느덧 불혹을 넘은 중년이 됐다. 내가 우리 아이들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한고은이가 우리 며느리로 와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이제 어느덧 한고은 시아버지로 살고 있다. 참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주네요. 고은아 한 번 더 사랑한다”며 화목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고은은 시아버지의 편지를 낭독한 후 스튜디오에서 “아버지가 어머니 생일 때 항상 편지를 준다. 그런데 남자 분들만 있다 보니 알았다고 하고 넘어가더라. 그래서 항상 그걸 내가 읽어드린다. 올해도 내가 읽을 걸 아셨는지 나도 읽으면서 너무 놀랐다”며 민망해했다.

시어머니는 “고은이만 잘되면 우린 다 잘되는 것”이라며 며느리를 위해 절에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해 한고은을 감동시켰다. 한고은은 “엄마 돌아가시고 남편에게 ‘더 이상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없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항상 기도해주신다고 해서 감동했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시아버지도 “고은아 시집 잘 왔다”며 며느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 화목한 분위기가 모두를 감동케 했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