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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된 현주엽 "20kg 정도 살 빠졌다..쉬다 보니 독기 없어져"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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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이 백수가 된 후 2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6개월 만에 컴백한 현주엽의 짠내 폭발 근황이 공개됐다.


현주엽은 이날 등장부터 확 달라진 슬림한 비주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배가 없어졌다. 얼굴에 독기도 없어졌다”라며 놀랐고, 김숙도 “진짜 얼굴이 반쪽이 됐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대해서 현주엽은 “한동안 라면을 먹지 않았다”라며, “지난해보다 15~20kg 정도 빠진 것 같다. 경기장을 나와서 쉬다보니 (독기도) 빠진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은 최근 성적 부진 등으로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에서 내려와 구단을 떠나게 됐다.


심영순은 백수가 됐다는 현주엽에게 “왜 관뒀어?”라고 물었고, 또 “우리 연구실에 오셔서 요리부터 배워라. 그리고 비전을 갖고 살아라”라고 말했다.


또 이날 현주엽은 동고동락하며 정이 든 채성우에게 조용히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감독 사퇴 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반가움을 나눴다. 특히 현주엽은 채성우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했다.


이후 채성우를 모종의 장소로 데려 간 현주엽은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은밀한 스카웃 제의까지 건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깃집을 찾아 직접 고기 손질을 배우면서 “고깃집을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기 때문.


뒤늦게 합류한 30년 지기 절친 박도경 역시 무언가에 몰두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벌써 새 직업을 찾았냐”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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