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스승이 필요 없다" 찬또배기 이찬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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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들이 이찬원의 무대를 극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이찬원의 무대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마스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이에 안성훈과 이찬원의 대결이 펼쳐졌다. 안성훈은 이미자의 '아씨'를 간드러지게 불렀다. 붐은 "목소리가 참 따뜻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성훈은 눈망울에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지나친 감정 절제에 마스터들이 "너무 잔잔한데? 일부러 이런 거면 큰일이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이찬원이 등장했다. 신지와 장윤정은 이찬원의 바지를 보며 "내려주고 싶다"며 웃었고 이내 이찬원이 바리를 주섬주섬 내렸다. 이 모습을 본 MC 김성주도 "저도 아까부터 내려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국장처럼 진한 구수함으로 '울긴 왜 울어'를 열창했다.
김준수는 "성량이 정말 좋아"라며 극찬했다. 장윤정은 "어쩜 저러니'라며 파워풀한 이찬원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이찬원의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들은 들썩이며 "우승감이다"라며 극찬했다. 박현빈은 "누구하나 떨어뜨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훈에게 "노래 잘하고 예쁘다. 너무나. 끝까지. 다음에는 목소리를 앞으로 내면 좋겠다"고 평했고 이찬원에게는 "무대 매너도 좋았고 시선처리도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장윤정은 "25년차 퍼포먼스다"라며 만족해했다.
진성은 안성훈에게 "미성이 아름답다. 그런데 바이브레이션을 끝에만 구사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이찬원에게 "황금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스승이 필요없다. 최고의 스승은 본인이다"라며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이찬원이 10: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본선 1차 우승자 장민호와 트로트계의 괴물 김호중이 맞붙었다. 장민호는 '님'을 국악 창법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마스터들이 기립박수를 쳤고 대기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류지광은 "오늘은 완전 인간문화재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호중이 무대에 올랐다. 김호중은 다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고 장윤정은 "지금 많이 아프대"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무대에 오르기 전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잘할 수 있을지"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도 날릴 만큼 멋진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장윤정은 "희안해. 이런 목소리도 나와"라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조영수는 "결승전을 보는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경연전에서 부르기 힘든 곡을 잘 불렀다. 두분다 누가 이겨도 아무 이견이 없을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장윤정은 장민호에게 "나이에서 나오는 찐함은 따라가기 쉽지 않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호중에게는 "괴물이라 그래서 미안한데.. 볼 때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지란 생각을 매번 한다."라며 극찬했다. 장윤정은 김호중을 선택한 장민호에게 "지금 후회를 하지 않냐"고 질문했고 장민호는 "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 살짝 괜히 선택했나란 생각은 했지만 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라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에 관객들이 박수를 보냈고 곧바로 점수가 공개됐다. 김호중이 7:4로 장민호를 이겼고 장민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호중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OSEN=전미용 기자].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