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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같은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김도영, "소름이 돋았다. 야구인생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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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야구인생 최고의 날이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0)이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투런홈런을 차례로 터트렸다.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7연승을 달렸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깊은 내야안타로 출루해 3득점을 발판을 놓았다. 3회는 첫 타자로 나서 우중간에 2루타를 날렸다. 3루까지 달리지 않고 2루에 멈추었다. 득점에 실패하자 5회는 1사후 좌중간에 장타를 날리고 전력질주 3루에 안착했다. 3득점으로 이어졌다.


"김도영 사이클링히트!"를 외치는 관중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서더니 배재환의 5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15m짜리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챔피언스필드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개인 첫 사이클링히트이자 역대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까지 세웠다. 팀으로는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었다. 양현종의 완투쇼와 사이클링히트는 팀내 최초이자 37년만에 나온 역대 세 번째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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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김도영은 "치자마자 스스로 탄성을 내뱉었던 것 같다. 치고 나서 바로 소름이 돋았다. 그라운드를 돌면서 계속 소름이 돋을 정도의 타격이었다. 오늘 타격이 되게 만족스럽다. 사이클링히트는 처음이다. 오늘이 야구인생 최고의 날이다. 앞으로도 더 최고의 날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기록을 의식은 했지만 타석에서 더욱 침착하게 신경 써야 할 것만 했다. 홈런을 노리지는 않고 계속 존만 생각하고 반응하자고 주문을 한 것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세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치고 의식을 했다. 그때 감이 너무 좋아 오늘 진짜 할 수도 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타구를 때리고 3루까지 전력질주하지 않은 이유는 부상을 우려한 주루플레이였다.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통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달아나는 점수가 나지 않아 스스로 3루까지 뛰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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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차례로 나오는 기록이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3루를 갔어야 했다. 못가서 점수가 나지 않아 아쉬웠다. 그런 마음이 계속 있었 딱 치는 순간부터 3루까지 갈 생각으로 전력으로 뛰었다. 실수때문에 운명적인 그런 기록(내추럴 사이클링히트)이 나왔다"며 웃었다.


'30홈런-30도루'에 5홈런과 1도룰를 남겼다. "빨리 5개를 치면 더 편할 것 같지만 하루하루 팀이 이기는데만 신경을 쓰고 있다.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히 안타를 치는 것 같다. 지금처럼만 팀에 필요한 것만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쉴때 확실히 쉰다. 잠을 자도 피곤하지만 야구장에서는 힘들지 않다. 다치지 않도록 치료 잘받고 쓸데없는 주루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주루만 하려고 한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선호 기자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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