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정신병 걸릴 듯" 함소원♥진화 부부 향한 악플 선 넘었다
'아내의 맛' 방송화면 |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향한 악플이 선을 넘어 아무런 죄가 없는 딸에 대한 악담과 저주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딸의 발달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혜정이를 데리고 전문가를 찾은 것은 악플 때문이었다. 함소원은 SNS를 통해 DM으로 쏟아지는 악플을 받고 있었다.
악플의 내용은 심각했다. 단순히 함소원과 진화를 욕하는 것을 넘어섰다. '애를 이상한 애로 만드냐', '사랑을 못받으니 애가 욕구 불만이 가득', '애가 이 집에서 살면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진화 역시도 악플의 내용을 듣고 심각해졌다. 진화는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다. 우리 보고 어쩌라는 것이냐. 혜정이가 정말 그런지 전문기관을 찾아가자"라고 제안했다.
'아내의 맛' 방송화면 |
혜정이가 방송에 출연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다. 자신 때문에 나중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악플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역시도 큰 충격을 받을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불편하면 보지 않으면 될 일을 가지고 함소원의 SNS에 찾아가서 끔찍한 내용을 담은 글을 남기는 악플러들이 더욱더 문제다. 장영란 역시도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 아이를 해코지 하겠다는 악플을 받을 정도였다.
악플을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고 하지만 악플을 받으면 누구나 상처를 받게 마련이다. 저주와 악담을 보고 무덤덤해 지는 것 역시 큰 문제다.
'아내의 맛' 방송화면 |
다행스럽게도 혜정이에게 심리적이나 발달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함소원과 진화의 관심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 함소원과 진화에게 있어서 늦은 나이에 소중히 얻은 딸인 혜정이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귀한 존재다. 그것은 의심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에 대한 선 넘는 악플 보다 따스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