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와'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월드★싸이 욕하고 다녀‥ 자격지심有"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학창시절 절친인 싸이에게 자격지심이 있던 일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전국민 드루와'에서 청담동 호루라기가 출연했다.
점장님으로 코요태 리더 김종민이 출격했다. 김종민은 차단기 3개를 모두 올려 합격한 사람이 1등 자리에 올라간다면서 다음 참가자가 더 잘하면 1등은 바뀔 수 있다며 일명 '도장깨기'라 소개했다.
이수근은 300만원 생활지원금까지 준비했다고 전하면서 차단기가 올라가기만 해도 생활지원금 10만원 선물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혼 안 하러온 경찰관 부부가 등장했다. 배일호의 '오뚝이 인생'이란 노래를 준비, 오픈하자마자 첫 합격하며 '드루왕' 왕관 후보에 올랐다.
다음은 클론의 노래를 1인 3역으로 열창한 한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모두 뜨겁게 호응했고 덕분에 '드루왕' 자리도 체인지 됐다. 김종민은 "흥이 많았다, 호흡이 많았다는 것이 가산점"이라며 이유를 전했다.
첫번째 후보였던 경찰관이 왕관을 전달, 10만원 생활 지원금을 받았다.
다음은 인싸로 활동하는 '라마'란 이름으로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동물 라마 복장으로 등장하면서 비의 '깡' 음악에 맞춰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우승에 미치지 못하는 춤과 노래실력으로 결국 탈락했다.
다음은 '호각'이라는 닉네임이 등장했다. 김종민은 "누군지 알것 같아, 감이왔다"면서 청담동 호루라기일 것이라 추측했다.
게다가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하자 MC들은 "진짜 느낌이 온다"며 놀라워했다. 알고보니 싸이와 찰떡궁함 콤비로 활약한 바 있던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었다. MC들은 "좀 푸근해졌다, 살이 많이 쪘다"고 농담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은 절친 싸이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친한 동생 싸이의 부탁으로 춤추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지금은 세계적 월드스타된 싸이가 불편하다고 했다.
이진성은 "사실 불편한게 싸이는, 예전에 안무 짜달라고 해서 짜주고 하면 어느날 그렇게 자기가 짓게 되더라, 나중에 욕하고 다녔다"면서 "잘나가는 싸이를 보니 좀 불편해, '강남 스타일'로 동네에서 걔 노래가 나오니 더 싫더라"고 운을 뗐다.
이진성은 "시간이 지나니 자격지심이더라, 싸이와 초중고 1년 선후배 사이"라면서 "모든 걸 터넣고 진실로 대화해, 싸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싸이의 '챔피언'을 열창, 모두 "활동 열심히 해서 자주 보자"며 응원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드루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