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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4색 매력 살린 1천만원 뮤비 '가성비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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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뮤직비디오가 1천만 원에 고품격으로 완성돼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첫 곡 ‘Don’t touch m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지미 유(유재석)는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홍원기를 만나 다짜고짜 “뮤직비디오를 500만 원 정도에 찍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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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홍원기는 “단가가 많이 올랐다. 250만 원씩 4명만 해도 천만 원”이라고 즉답했다. 이에 지미 유는 “오랜만에 만나서 돈 얘기부터 하니까 너무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에둘러 말했다.


앞서 홍 감독은 방송인 박명수의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도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에 했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홍원기가 지미 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천만 원에 찍게 됐다.


홍 감독은 이어 “비용을 줄이려면 지인을 써야 한다. 촬영감독은 준홍, 조감독은 조훈, 지미집 감독은 남선이형”이라고 알렸다. 고마움을 느낀 지미 유는 “금액적으로 내가 맞출 수 있는 만큼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지미 유는 물리적 시간을 아끼기 위해 8시간을 지켜달라고 했다. 홍 감독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멤버들이 환복하는 시간을 아껴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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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뮤직비디오 촬영과 함께 멤버들의 화보 촬영도 동시에 진행됐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지미 유의 선택이었던 것. 정봉원(정재형)은 패션 매거진 편집장과 함께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각기 다른 콘셉트를 잡으며 미팅을 마무리했다. 편집장은 이효리는 오렌지, 엄정화는 레드, 제시는 핑크, 화사는 퍼플로 조명 색깔을 달리하자고 결론지었다. 그룹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멤버별로 다른 매력을 강조한 것.


천옥(이효리),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는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는 장난기가 가득했지만 빨간불이 들어오면 표정부터 달라졌다.


콘티대로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며, 카리스마를 십분 발휘했다. NG 없이 단 한 번의 촬영에도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 지미 유, 정봉원, 김지섭(김종민)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네 사람은 특유의 센 언니 매력을 드러내며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된 ‘돈 터치 미’의 뮤직비디오는 천만 원으로 제작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퀄리티를 자랑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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