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끄러워?"..김부선, 결국 딸 이미소와도 갈등 "父 얘기 삭제 거절"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친부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가운데 딸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김부선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식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시간 그랬었던 미소가 조금 전 톡이 와서 제발 부친 얘기 삭제하라며 방방뜨네요 거절했어요. 이런 글 쓰고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또 읽지 않네요. 자식이 뭔지 심란 하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님들께 참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용기를 내보자면 내용은 이렇습니다”라며 “왜 너는 사실을 말하고 악플에 치를 떨어야 하는거야? 왜 울고만 있어? 왜 숨어 ? 내가 부끄러워 ? 나 도둑질 안 하고 살았어. 거짓말한 거 없어”라고 딸을 원망했다.

그리고는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해? 아냐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 다 이게 다 내탓이야? 거짓말을 맘 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어. 이게 요즘 세태라면 난 모르겠어 산에서만 놀아서.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어. 잘살아 이젠 진짜 끝이야 다”라고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함께 올린 사진은 딸 이미소와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본이다. 이미소는 엄마에게 “그니까 제 얘기 그만하세요. 저번에는 이름까지 썼던데요. 진짜 그만하세요”라며 원망을 쏟아냈고 자신과 엄마에 대한 악플을 캡처해 김부선에게 보냈다.

이에 김부선은 “남편하고 자식 낳고 내 딸과 나 욕설과 모욕이 생활화 일상화 된 엄마들 여성분들께 묻습니다. 결혼 전 귀하들은 혼전경험 없으신지요? 오롯이 숫처녀로 결혼을 하셨는지요 ? 그런분들이 제게 비난 모욕 능멸하시면 감수할께요. 당신들 내딸과 나 신경끄고 당신들 자식교육이나 힘써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부선은 영화 ‘애마부인3’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7살이던 1988년 미혼모로 딸 이미소를 출산, 홀로 키웠다. 이날 그는 이를 언급하며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 졸지에 미혼모가 됐다”고 과거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 때 날 떠났다. 같이 죽자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배신하고 그렇게 눈물로 미소를 낳았다. 가족들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미소가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다. 그 아이를 내 눈 앞에서 어이없이 뺏겼다. 아이 아빠는 사냥용 엽총 개머리판으로 내 얼굴을 가격했다. 남자의 손과 등산화 신은 발로 나는 죽도록 맞았다. 간신히 도망쳤다”고 폭로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OSEN=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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