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어떤 미친 아빠가 운동회 때 롱코트를 입냐" 박명수 폭로 반박
'미우새'
김승우가 박명수 폭로에 반박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명수가 전한 말을 반박하는 김승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이 김승우의 별명이 잘 삐져서 '꽁수'라고 전했다. 이에 김승우는 "김남주랑 자주 있으니까 그 분한테 자주 삐지죠. 싸우기 싫어서 말을 하지 않는다. 저도 살려고 그런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김남주 씨가 지금 TV보면서 방 많이 늘었다며 웃을 거다"라고 말했다.
가족 관계를 묻자 김승우는 "16살 딸, 13살 아들이 있다. 시간 참 빠르다. 딸 아이 사춘기가 빨리 지나갔다. 엄마가 친구처럼 지냈다. 미리 친구처럼 지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김남주 씨가 좋은 남편이지만 좋은 아빠는 아니다는 말을 했다"며 해명을 해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해명할 것도 없다. 아이들은 좀 어렵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신인 시절 통편집 당한 적 있다. 가족들 앞에서 난감했던 때가 있었다"며 김승우에게도 "그런 적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우는 "난 오늘도 불안해. 안 나올까 봐"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우리는 필름 세대였다. 내가 나오는 장면이 없더라. 그래서 필름을 통째로 찾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때 유명해지지 않은 젊은 배우들이 19금 영화 쪽으로 진출한 적이 많았다. 거기 가면 희한하다. 대본도 안 주고 하체 보고 '언제 시간 돼'라고 물었다. 기분이 이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아들 운동회에 롱 코트를 입고 갔다고 전한 박명수의 말에 "어떤 미친 아빠가 운동회에 롱코트를 입냐. 나는 선글라스도 눈이 보이는 걸 꼈다. 자기가 완전 꾸미고 왔더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김남주 씨는 패셔니스튼데.. 김승우 씨는 워스트 트레서로 꼽힌 적이 있던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그렇더라고요"라며 민망해했다.
[OSEN=전미용 기자]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