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로 여행을 갔다면, 다른 것보다도 1일 1커피는 필수라는 것! 도쿄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강렬하다.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바리스타들, 맛있는 다양한 커피들, 아름다운 인테리어의 카페들까지. 이만하면, 카페 천국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들의 집합소로 일컬어지는 도쿄에는 카페 또한 전 세계의 발길을 이끄는 카페 명소들이 가득 모여있다.
BLUE BOTTLE COFFEE 블루 보틀 커피
파란 병의 기적! 스텀프타운, 인텔리젠시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커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겨나 지금은 미국의 3대 커피집으로 불린다는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를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파란 병이 특징인 블루 보틀 커피다. 미국 내 약 20개 매장과 더불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도쿄에 처음으로 이 카페의 체인점이 입점했다. 덕분에 도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명소로 거듭났다. 도쿄에는 총 3개의 블루 보틀 커피가 있는데, 1호점은 기요스미, 2호점은 아오야마, 3호점은 시부야에 있다.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뉴올리언스 아이스 커피와 드립 커피, 카페라떼 등이 있다.
주소 : Japan, 〒135-0023 Tokyo, 江東区 Hirano, 1−4−8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FUGLEN 푸글렌
노르웨이어로 ‘새’를 뜻하는 푸글렌은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북유럽 식의 커피 전문점으로, 전 세계에 노르웨이점과 도쿄점 딱 두 군데만 지점이 있다. 아시아 1호점으로 북유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이 드문 기회는 시부야의 요요기 공원 근처에 위치한 카페에서 가질 수 있다. 이 커피집은 전 세계의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라고 평가 받고 있다. 낮에는 커피를 판매하고 밤에는 칵테일과 다양한 술을 판매한다. 또한, 빈티지 디자인 가구도 판매를 하며, 매장 내부는 북유럽 식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득하여 북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여름에 사케라또와 아이스 라떼가 인기가 있고, 노르웨이 본점에서 공급 받은 빈으로 추출한 커피와 더불어 원두도 구입이 가능하다.
주소 : Japan, 〒151-0063 Tokyo, Shibuya, 富ヶ谷1−16−11
영업시간 : 요일 별 매일 상이 (보통 8시/10시 오픈)
THE CREAM OF THE CROP COFFEE 더 크림 오브 더 크롭 커피
기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河)에 위치한 로스터리 커피 전문점들의 원조라 불리는 곳이다. 카페로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콘크리트 노출 그대로의 높은 천장과 35kg의 거대한 로스터리 기계는 낡은 공장 내부를 연상케 한다. 세계 최고 품질의 원두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며, 벽과 천장을 뚫고 설치한 큰 로스터기에서 갓 로스팅한 커피의 향이 그 큰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곳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라는 드립 커피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기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河)는 과거부터 주변 강물을 이용한 목재 창고가 많아서 큰 로스터리 기계를 설치하기에 높은 천장의 목재 창고가 제격이라, 이 곳에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몰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소 : 135 0021 丁目, 4 Chome-5-4 Shirakawa, Koto, Tokyo 135-0021, Japan
영업시간 : 화-일(월요일 휴무) 10:00~17:00
GORILLA COFFEE SHIBUYA 고릴라 커피 시부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매번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뉴욕 브루클린을 석권한 하이엔드 커피가 일본에 상륙했다. 이 커피는 2002년 브루클린에서 오픈했고, 그 때 당시 만해도 원두나 배전에 신경을 크게 쓰는 카페가 없었다. 허나 이 곳에서 노력한 콩 개성을 끌어낸 강력한 맛, 독특한 브랜드 이름과 디자인의 로고가 화제가 되었고, 그 결과 <뉴욕 데일리지>에서 ‘뉴욕에서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커피 Best 5’에 뽑히기도 했다. 이 해외 첫 점포는 시부야에 상륙했다. 이 카페는 커피 뿐만 아니라 카페 푸드도 다양하다.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프렌차이즈 커피 맛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주소 : Japan, 〒150-0041 Tokyo, 渋谷区 Jinnan, 1−20−17 1F、2F
영업시간 : 요일 별 매일 상이 (매일 22:00 Close)
CAFE KITSUNE 카페 키츠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에서 운영하는 도쿄의 카페 키츠네! 블루 보틀 커피 오모테산도 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일본어로 나그네는 ‘여우`를 뜻하는데, 카페에서는 브랜드 이름을 따라 여우로 만든 다양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여우 형태를 띄고 있는 귀여운 쿠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아이스 카페라떼다. 블루 보틀 커피에 비해 산미가 덜하고, 고소한 향과 맛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소 : 3 Chome-17-1 Minamiaoyama, 港区 Tokyo 107-0062, Japan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OMOTESANDO KOFFEE 오모테산도 커피
도쿄 오모테산도 힐즈에 있던 오모테산도 커피가 작년 2015년 12월 30일에 5년 간의 영업을 종료하고 홍콩으로 이전해서 오픈했다. 오모테산도와 교토 지점이 다 없어지고, 이제 남은 건 토라노몬 지점이다. 토라노몬 커피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커피는 토라노몬힐즈 2층에 있다. TORANOMON KOFFEE 라는 이름의 커피집에서는 단연 시그니쳐 음료인 아이스 카푸치노를 마셔야 한다. 우유와 얼음을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샷과 함께 살짝 갈아서 위에는 코코아 가루를 듬뿍 뿌려준다.
주소 : Japan, 〒105-0001 Tokyo, 港区 Toranomon, １−２３−３
영업시간 : 매일 07:00~19:00
ON THE CORNER 온더코너
이름답게, 시부야의 한 코너 벽에 위치한 카페다. 이 카페는 내부 촬영이 안되는 곳으로, 오직 커피 맛이 입 소문 나서 알려진 도쿄의 숨은 커피 맛집이다. 내부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기에는 좌석도 불편하고 사진도 찍을 수 없어서 별로라는 평도 있지만, 커피 맛 하나 만큼은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 아이스 음료가 특히 인기 있으니, 더운 날에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 잠시 마시고 시부야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