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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 1047!"…고현정 '마스크걸' 변신은 무죄

'마스크걸' 3인1역 눈길

베일에 가린 신인 배우

양극단 내면 연기 나나

죄수번호 1047 고현정

노컷뉴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스크걸' 주인공 1역을 배우 3인이 연기한다.


넷플릭스 측은 24일 '마스크걸'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주인공 김모미를 연기한 세 배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동명 인기 웹툰에 원작을 둔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김모미라는 인물이 파국의 소용돌이 안에서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3인 1역 연기를 택했다. 주인공 김모미는 배우 고현정과 나나 그리고 아직 베일에 가려진 신인 배우 3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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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회사원이다. 그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지만 외모 탓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러한 김모미는 가면을 쓰고 섹시한 춤을 추는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약하면서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한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짜릿한 행복도 잠시, 김모미는 자신에게 나쁜 의도를 갖고 접근한 사람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첫 번째 김모미를 연기한 신인 배우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는데 운명적으로 만났다"며 "연기를 하고 싶은 커다란 열망이 김모미가 느끼는 감정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 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배우 나나는 극중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 이후 꿈꾸던 외모를 갖게 된 김모미를 연기한다. 정체를 숨기고 바에서 쇼걸로 일하게 된 김모미는 아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화려한 조명 아래서 다시 환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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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나나는 아름다운 외적인 모습은 물론 턱 끝까지 쫓아온 과거에 절망하는 모미의 모습까지 양극을 오가는 캐릭터 내면을 다채롭게 그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자켜본 나나에 대해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끝으로 일련의 사건들 이후 교도소에 수감된 마지막 김모미는 고현정이 맡았다. 김모미라는 이름을 두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마스크걸 살인사건' 주인공 혹은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삶에 익숙해진 캐릭터다.


김용훈 감독은 "큰 팬이었던 고현정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했다.


'마스크걸'은 다음달 1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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