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봉 245억 제안 거절" 페이커가 직접 밝힌 수백억 원 연봉 거절한 이유는..(+내용)
페이커, "우승은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기뻤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중국의 수백억 원 연봉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페이커, "목표는 돈이나 명예보다 배우고 성장하는 것"
이날 페이커는 유재석, 조세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페이커의 집이 궁전과 같이 넓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페이커는 “집이 크긴 하지만 궁전은 아니다."라며 "팀원들이 MSG 많이 뿌렸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집을 설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거커는 "영화 보는 방이 있고, 사우나, 당구대, 스크린 골프장 등이 있지만 저는 집에 자주 못 가서 친구들이랑 모임 할 때나 같이 간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열린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에서의 우승과,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
이에 페이커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우승컵을 따겠다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우승은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기뻤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10년간 최정상에 있는 페이커를 원하는 팀이 많은 바, 지난해 4월 조 마쉬 T1 CEO는 중국 LPL 게임단에서 페이커에게 연봉 2000만 달러 (당시 한화 약 245억 원)를 제안했다고 직접 밝혔지만 페이커는 T1에 잔류하겠다고 밝힌 바다.
그 이유에 대해 페이커는 “처음엔 돈을 많이 벌고 싶었지만 해가 지날수록 돈이란 목표를 달성했으니 새 목표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커는 "제 목표는 돈이나 명예보다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저희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주니까 남게 되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페이커,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는 게 재밌다"
사진=MBC'라디오스타'제공 |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페이커가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중국에서 100억 대 연봉을 제안했고 북미에서도 백지 수표를 제안했다던데”라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계약서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금액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커는 "잘하는 선수도 많고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는 게 재밌고, 한국 대표로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