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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거기 안 가요"...관광객과는 확연히 다른 제주도민만의 명소

제주도민들은 어디를 갈까? 제주도민들이 선호하는 숨은 명소를 소개합니다. 조용한 오름, 한적한 해변, 현지인이 사랑하는 드라이브 코스까지!

제주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게티이미지뱅크(돌하르방 제주)

ⓒ게티이미지뱅크(돌하르방 제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선호하는 장소가 확연히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광객들은 제주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을 선호하는 반면, 도민들은 일상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과 도민의 차량 도착 수 차이를 비교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두 개의 시선 편’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4년 한 해 동안 티맵 내비게이션에서 기록된 총 1525만 1403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확연히 다른 관광객과 도민의 선호 장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차량 도착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됐으며, 도민이 선호하는 장소는 방문 차량 중 도민 차량 비율이 더 높은 곳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게티이미지뱅크(금오름)

ⓒ게티이미지뱅크(금오름)

오름의 경우 관광객들은 금오름, 새별오름, 용눈이오름처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면서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을 선호했다. 반면 도민들은 큰노꼬메오름, 저지오름, 다랑쉬오름처럼 조용하고 난도가 높은 오름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를 찾는 패턴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관광객들은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처럼 유명한 해변을 선호한 반면, 도민들은 삼양해수욕장과 강정포구처럼 접근성이 좋고 한적한 곳을 더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사려니숲길)

ⓒ게티이미지뱅크(사려니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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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공원, 휴양림의 경우 관광객들은 비자림과 사려니숲길처럼 제주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선호했다. 반면, 도민들은 한라수목원과 제주신산공원 등 접근성이 좋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주로 찾았다.


드라이브 코스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관광객들은 신창풍차해안도로,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등 시원한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도로를 선호했다. 반면 도민들은 오라CC입구벚꽃길, 장전리왕벚꽃거리 등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더 많이 찾았다.

관광객에게 새로운 제안, 도민의 선택

ⓒ게티이미지뱅크(다랑쉬오름)

ⓒ게티이미지뱅크(다랑쉬오름)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관광객과 도민이 제주를 즐기는 방식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며 “제주를 여행할 때 도민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색다른 제주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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