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시모가 날 길에 버리고 가...방송서 두 사람 욕해서 떴다고 길 가다 맞기도"
이혜정, 남편과 시모에게 당한 설움 털어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혜정, 3층 핑크색 주택 공개
이날 이혜정은 핑크색 외관의 3층 저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의 3층 저택은 널찍한 마당과 테라스를 자랑했고, 내부 또한 고급스러웠다.
손님을 모신다는 2층 다이닝룸은 유럽풍으로 꾸며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곳에는 양식기를 가득 모아둔 공간이 있었는데, 요리 연구가답게 모든 수납장마다 그릇이 가득 차있었다.
이혜정은 "이곳은 요리 수업을 할 때 쓰기도 하고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해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라면서 "(그릇이) 3만 개는 되는 거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층 요리 스튜디오는 규모가 굉장했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빼곡하게 장식된 그릇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편·시모에게 길 가다 버려진 적 있어"
이혜정은 평소 감사하게 생각해 온 배우 김영옥, 개그우먼 홍윤화, 한의사 한진우를 집으로 초대해 전복국과 사태수육 등 16첩 반상을 대접했다.
이날 김영옥은 이혜정이 남편과 시댁 흉을 보는 데 대해 “시원하다. 노골적으로 욕을 한다. 나는 노골적으로 못한다.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나 아닌 누구라도 친근감을 느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정은 “꾸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등을 때리면서 신랑 욕 좀 그만하라고. 생긴 것도 우악스럽게 생겨서. 우악스럽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펑펑 운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영옥은 "치부가 되는 건 얘기하지 말아야 하는데, (남편이 이혜정을) 길에 버리고 간 얘기는 할 수 있지 않나. 이혼감이다"라며 발끈했다.
이혜정은 "시어머니와도 함께 길을 가다가 버려진 적이 있다. 신혼 초반이라 길도 잘 못 찾아 한 시간을 헤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어머니가 저랑 시장에 갔다가 쪽파 20단을 사서 저는 쪽파를 들고 시어머니는 대파를 사서 들고 오는데 버르장머리 없다며 대파를 놓고 가셨다. 대파를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신혼이라 집을 못 찾았다. 어디가 어디인지 몰랐다. 한 시간을 헤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