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출신’ 주우재, "27살 때까지 삼성 취준생이었다...과거 마약 제조범으로 영화 출연"

주우재, 반전 과거 고백

사진 = KBS2 '홍김동전'

방송인 주우재가 27살 때까지 삼성 취업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는 멤버들이 '광주 충장 축제'가 한창인 광주로 떠나, 현존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을 방문했다.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나보다 잘난 사람들이라 끼고 싶어서"

이날 PD는 영화 자료화면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든다며 멤버들에게 영화 속 장면들에 대한 재연을 부탁했다.

이에 주우재는 영화 '건축학개론' 속 명장면인 조정석의 '키스 강의'를 똑같이 재연해 찬사를 받았다. 멤버들은 "기가 막히다" "쟤는 왜 이렇게 다 잘하냐", "이렇게 하면서 공부는 언제 했지?"라며 놀라워했다.

음악 프로듀서 라도는 "얘는 연예인 하려고 태어났네"라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

PD는 주우재가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중퇴한 사실을 떠올리며 "삼성 취업을 몇 살 때까지 준비했냐"고 질문했고, 그는 "27살까지 했다"고 답했다.

사진 = KBS2 '홍김동전'

그러자 김숙은 "삼성에 뺏길 뻔했네"라고 안도했고, 홍진경은 "너 이렇게 잘난 애인데 왜 우리랑 여기서 이러고 있냐, 그게 갑자기 궁금하다"고 물었다.

주우재는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라 끼고 싶어서"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홍진경은 영화·음악 등과 관련된 문제를 계속해서 맞추는 주우재에게 그럼 공부는 언제 한거냐 묻자 주우재는 "그러면서도 공부할 수 있다. 못한다는 건 핑계"라고 으스대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 깜짝 배우로 활동한 일화

주우재는 깜짝 배우로 활동한 일화도 전했다.

멤버들은 광주의 랜드마크인 '광주극장'에서  각자 출연했던 영화를 추억했다.

조세호는 장편영화 '정승필 실종사건'의 출연을 자랑했고, 홍진경은 "한 편밖에 안 찍었는데 내가 여주인공이었다"며 안성기, 김명곤과 출연했던 '천재선언'을 떠올렸다.

김숙은 "난 ‘미스터 주부 퀴즈왕’에서 한석규 선배랑 찍었다. 마동석 씨랑 '압꾸정'에도 나왔다"고 자랑했다.

사진 = KBS2 '홍김동전'

주우재는 “혹시 ‘걸캅스’ 찾아볼 수 있나”며 “마약제조..범으로 나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라도는 "저는 영화 말고 드라마 촬영을 두 번 해봤다"고 털어놓았고, 주우재는 "주지훈으로?"라며 라도의 닮은꼴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