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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국감서 참고인에 "지X", "X라이"…여상규 이어 욕설 논란

참고인이 검찰개혁 촉구하자 李 혼잣말로 욕설 내뱉어

李 "공개 비난할 의도 없어…혼잣말이 마이크 탄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제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19.10.07. photothink@newsis.com

이종구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국정 감사에 출석한 참고인에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정식 중소상공인 살리기 협회장의 발언이 끝난 직후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혼잣말로 욕설을 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 협회장은 이마트 고발건에 대해 검찰 수사에 불신을 언급하며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이 끝나자 이 위원장은 혼잣말로 "검찰 개혁까지 나왔어"라며 "지X, X라이 같은 XX들"이라고 했다.


당시 의원들은 해당 욕설을 듣지 못해서 별다른 반응은 없었으나 국회방송 마이크에는 이 위원장의 음성이 담겨 중계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 전에 문제를 제기하며 "유감을 표명하시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검찰개혁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니)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누구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혼잣말로 중얼거린 게 마이크를 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전날 국감에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 욕설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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