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획사 통해 '35억 건물' 매입한 홍진영... '뒤통수 논란'의 그 회사였다.
KBS |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1인 기획사를 통해 35억 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홍진영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던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해 재조명했다.
1인 기획사 통해 35억 부동산 매입
홍진영이 매입한 송정동 건물 / 스타투데이 |
2023년 9월 4일, 가수 홍진영이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건물을 35억원에 매입하고, 일주일만에 잔금을 모두 치른 사실이 알려졌다.
지상 5층 규모로 알려진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35.37㎡에 연면적 270.71㎡ 을 자랑하고 있으며, 배우 고소영이 작년에 매입했던 송정동 빌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송정동은 최근 부동산 개발과 거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슈와 중랑천 수변 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따르고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설립 당시, '뒤통수 논란' 있었던 1인 기획사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홍진영의 1인 기획사가 설립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재조명했다.
소속사와의 계약해지를 하게 됐다고 밝힌 홍진영 / SNS 캡쳐 |
지난 2019년 8월, 본인의 SNS를 통해 "10년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며 입을 뗐던 홍진영.
이어 그녀는, "당시 소속사는 하복부 염증으로 수술을 받아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스케줄을 강행하고, 내가 모르게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하거나 불투명한 정산을 행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계약해지에 대한 입장을 굳혔다.
홍진영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선 뮤직K측 / 뮤직K |
이에 홍진영의 소속사 '뮤직K'측은, "홍진영은 데뷔때부터 충분히 휴식하며 스케줄을 소화했다. 또한 지난 5년간 1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두 번째 전속계약 갱신 후, 홍진영이 갑자기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소속사에게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부분을 계약서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거절하자, 홍진영이 갑작스럽게 정산내역 등을 문제 삼거나, 정당한 이유를 알리지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고 덧붙힌 뮤직K 측.
뮤직K와의 동행을 종료한 홍진영 / 스타투데이 |
하지만 이러한 소속사 측의 주장에도, SNS를 통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약점 삼아, 내가 그 동안 얼마를 벌었다느니 가족과 사업을 하려고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느니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 너무 황당하다"는 의견을 드러낸 홍진영.
그러나, 그 직후 몇몇 언론들이 "홍진영이 가족들과 함께 1인 기획사를 설립하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선 "홍진영이 소속사를 뒤통수치고 새로이 회사를 차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소속사와의 합의 후,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을 재개한 홍진영 / KBS |
게다가, 그해 10월엔 "홍진영이 소속사와의 분쟁을 원만히 끝내고, 1인 기획사 IMH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점차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홍진영.
이런 와중에, 2020년 11월 석사 논문 표절 사건까지 휘말리게 된 그녀는, 그로부터 약 1년 5개월 간의 자숙 기간을 가지면서, 한동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야 했다.
'불타는 트롯맨'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홍진영 / MBN |
한편, 2022년 4월에 디지털 싱글 'Viva La Vida'로 복귀한 홍진영은, 같은 해 방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하며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