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라더니 사기꾼?" 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여성과 사기 결혼할 뻔 했다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에 대한 스토킹 혐의를 저지른 전청조
경찰 조사 결과, 여성으로 밝혀져...
여성조선 |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가 최근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얼마 전, 한 언론을 통해 재벌 3세로 추정되는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밝혔던 남현희.
그런데, 해당 인물에 관련된 논란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결국 그녀는 결별을 선언하게 된 듯 하다.
스토킹 혐의로 체포된 20대 '여성'
스토킹 피해를 입게 됐다는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 서울신문 |
2023년 10월 26일,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인 남현희의 집을 방문해,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는 등의 행위를 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각종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남현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게 된 전 씨가, 남현희 어머니의 자택에 찾아가 해당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조사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때 결혼까지 약속했던 전 씨의 성별이 바로 여성이었다는 것.
이후 경찰은, "3일 동안 먹고 자지도 못했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같은 날 오전 6시에 전 씨를 석방했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제 2의 낸시랭 사건 아니냐", "어떻게 여자인걸 모르고 결혼한다고 할 수 있느냐", "다 자기 팔자 아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남현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재벌3세' 라더니...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까지 두게 된 남현희 / SNS 캡쳐 |
지난 2011년,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게 된 남현희.
하지만 두 사람은, 그로부터 약 12년 만인 2023년 8월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고, 이후 남현희는 홀로 딸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가로 알려진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전한 남현희 / 여성조선 |
그러던 2023년 10월, 한 언론을 통해 "재벌 3세이자 예체능 교육 및 IT 사업가로 알려진 15살 연하의 전청조 씨와 재혼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 남현희.
이에 더해 그녀는, "전청조가 마이바흐 등의 호화 외제차를 끌고 다녔다", "초호화 아파트인 시그니엘에서 거주했다", "항상 다수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녔다" 등의 소식을 밝히며, 전청조의 재력을 간접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의혹 및 증언이 속출했다.
전청조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뷰를 하는 영상 / 뉴스1 |
전청조가 승마선수 출신이 아닌 태권도 경력자이고, 미국 출신이 아닌 강화여자중학교 출신이며, 심지어 출산 및 사기죄로 복역까지 한 적이 있는 여성이라는 것.
이에 대해 몇몇 언론들 또한, 과거 전청조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소속 학생으로서 인터뷰를 나눈 영상이나, 전청조의 사기 전과 판결문 등을 공개하며, '전청조 사기 의혹'에 대한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남현희는 결국 전청조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됐고, 이로인해 상술했던 '남현희 스토킹 사건'까지 발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