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리더 하라고 했어" 김종민이 20년 동안 코요태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서, 코요태 리더 맡게 된 이유 밝힌 김종민
20년 장수 그룹 '코요태' 이끌고 있어...
KBS |
20년 동안 장수하고 있는 혼성 그룹 '코요태'.
최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러한 '코요태'의 리더가 김종민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가 갑작스럽게 영입된 객원 멤버임이 드러났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리더로서의 김종민에 대해 재조명했다.
"신지가 시켜서 리더를..."
2023년 7월 16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가수 김종민이, 그룹 '코요태'의 리더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과 함께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종민은 "16년째 우정을 유지 해오고 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김종민에게 "오늘은 지원사격이 아닌 진짜 사격을 오려고 왔다"며 적개심(?)을 드러낸 은지원은, "김종민은 아무도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는 리더였다"며 입을 뗐다.
급하게 영입 된 바람에 립싱크로 무대를 꾸며야했던 김종민 / KBS |
그러면서 "사실 김종민은 코요태의 원년 멤버도 아니지 않느냐. 게다가, 남의 노래 립싱크하고 행사를 다녔었다"며,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한 은지원.
당시 엄정화의 백댄서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지도를 얻게 된 김종민은, 이후 객원 멤버로서 코요태에 중간 합류했고, 이로인해 처음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립싱크 했던 바 있다.
이어, 김종민에게 "어떻게 리더가 됐느냐"고 물어본 은지원.
이에 김종민은, "신지가 하라고 해서 했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역대급 리더?
여러 해프닝이 겹치면서 '코요태'의 리더까지 맡게 된 김종민이었지만,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종민이 코요태의 리더를 맡게 된 것이 역대급 선택이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그룹이 해체 및 활동중단까지 하기도 하는 연예계에서, 약 20년 간 별다른 불화 없이 그룹을 잘 이끌어오고 있기 때문.
김종민에 대한 미담을 털어놓는 빽가와 신지 / KBS |
이에 대해 신지는, 몇몇 토크쇼에 출연해 "내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TV 출연을 하지 못했을 때, 김종민이 아무런 말없이 생활비를 보내줬다. 김종민은 코요태 멤버들의 일이라면 항상 발 벗고 나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빽가 또한 KBS '아침마당' 에 출연 당시 "뇌종양 수술비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김종민이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내게 양보했다. 그 이후로 수익구조가 4:3:3이 됐다"고 밝히며, 김종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데뷔 전부터 온갖 고생을 하며 자라왔던 탓에, 그룹의 수입관리를 매우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종민.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서로 간의 신뢰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코요태'를 굳건히 이어줄 수 있었다고.
김종민의 KBS 연예대상 수상 당시에도, 자리를 함께 했던 신지 / KBS |
이후, 김종민과 찐친 사이를 유지하면서,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면 어디든 게스트로 출연해 지원사격을 이어갔던 신지는, 김종민이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축하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신지는 김종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미래)남편보다도, 김종민을 우선시한 신지 / SBS |
지난 2020년 10월에 방송된 SBS 예능 '남사친 여사친'에는, 김종민에 대한 신지의 변함 없는 우정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미래의 배우자가 나에게 덤비면 어쩌냐"는 김종민의 질문에, 신지가 "남편이 김종민한테 대들면 단칼에 이혼할 것"이라며 단호한 대답을 내놨던 것.
이처럼 너무나 사이가 좋았기 때문이었을까, 그로부터 약 2년 만인 2022년엔 신지와의 열애설 및 결혼설까지 거론되기도 했었던 김종민.
해당 열애설은, 그 후 두 사람의 거센 부정으로 인해 그대로 일단락됐지만, 당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진짜 좋을 것 같다" 와 같은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