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톱배우였던 하지원의 작품 출연이 뜸해진 이유
'유퀴즈' 출연해, 근황 전한 하지원
MBC, 유튜브 |
배우 하지원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최근까지 별다른 차기작 소식이 없는 하지원의 근황에 대해 재조명했다.
"와이어에서 매달려 밥 먹었다"
2023년 11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마지막에는, 예고편으로 배우 하지원의 출연이 예고됐다.
공중부양춤의 달인으로 소개된 하지원 / tvN |
이날 예고편 속 하지원은, 스스로를 "자연인 하지원"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자신감(?) 넘쳐보이는 하지원에게, "슬릭백(공중부양춤) 달인으로 모셨다"고 말하며 당혹감을 선물한 유재석.
이에 하지원이 "말도 안 된다"며 손사리쳤지만, 곧 "그냥 벗겠다"며 구두를 벗어던지며 맨발 슬릭백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다모' 출연 당시의 이서진에 대해 폭로하는 하지원 / tvN |
이후, 본인의 대표작 '다모'가 언급되자 "와이어에 매달려 위에서 밥을 먹었을 정도로 몰입했었다"고 회상한 하지원.
하지만, 당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이서진이 언급되자, "감독님에게 같이 연기 못하겠다고 일렀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고.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에서 '자연인'으로...
한편 해당 방송이 송출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하지원의 최근 근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단역으로 처음 연기계에 데뷔한 하지원 / MBC |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하면서 처음 연기계에 데뷔한 하지원.
이후, 각종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그녀는, KBS 드라마 '학교2'와 '진실게임', '색즉시공', '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점차 성인 연기자로서의 기반을 다져갔다.
'다모'를 통해, 단숨에 톱배우의 위치에 오른 하지원 / MBC |
그리고 2003년, 상술했던 MBC 드라마 '다모'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대한민국 톱 여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 하지원.
게다가, 후속작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까지 역대급 흥행작 중 하나로 평가를 받게 되면서, 이러한 인기를 더욱 굳건하게 했다.
후속작 '시크릿가든'의 엄청난 흥행으로, 최고의 톱배우 자리에 올랐던 하지원 / SBS |
이후, KBS 드라마 '황진이'에 출연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거나,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비약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드라마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한 하지원.
또한 그녀는, 2009년 영화 '해운대'에 출연하면서 천만 배우로 등극하거나, 같은 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충무로에서도 기대받는 여배우로서 등극하는 듯 했다.
역대급 폭망 영화 '7광구'를 시작으로, 점차 차기작이 뜸해지기 시작한 하지원 / 영화 '7광구' |
하지만,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1년 영화 '7광구' 출연을 시작으로, 하지원의 상승세는 점차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MBC 연기대상 대상을 안겨줬던 2013년 MBC 드라마 '기황후' 이후, 출연한 작품마다 "하지원의 특색이 없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게 됐던 것.
게다가, 이후 그녀가 출연한 '조선미녀삼총사', '허삼관', '목숨 건 연애', '맨헌트' 등의 영화가 전부 최악의 흥행을 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하지원이 작품을 고르는 눈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자연인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하지원 / 유튜브 |
이 때문이었을까, 그 후 하지원은 이전처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지 못한 채, SNS를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된(?) 근황 등을 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