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출신 천재 가수 故최성봉이 장례식도 겨우 치르고 사망한 진짜 이유
최성봉의 빈소와 가짜 암 투병 사기 사건
가수 최성 |
코리아 갓탤런트로 유명세를 알린 고아 출신 가수 최성봉의 빈소가 사망 후 25일 만에 마련됐다는 소식이 화제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에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이후 그의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자, 전 매니저 A씨가 자신의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강남구청은 심의를 거쳐 연고자가 아님에도 매니저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최성봉의 빈소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어 생전 그를 아끼던 팬들이 빈소를 방문하여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들은 "막상 영정을 보니 눈물이 난다"라며 "우리 가수가 가시는 길만큼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최성봉은 거짓 암 투병 사기 사건으로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한 그의 죽음의 원인이 사기극이 발각되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최성봉은 한 인터뷰를 통해 "17살 당시 간암, 위암, 폐암을 선고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아왔다"고 전하며 2020년에는 과거 암이 전이돼 대장암, 갑상선암까지 걸려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며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금을 했다.
그에 따르면 미납된 병원비와 수술비가 각각 3억 원 수준이며 하루 입원비가 1120만 원이라고 호소했던 것.
하지만 2021년 기자출신 유튜브 이진호 채널을 통해 '최성봉의 암 투병' 사실이 거짓이라고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후 최성봉은 이진호의 주장에 강경하게 대응했지만, 계속되는 논란과 밝혀지는 증거에 결국 그는 공식적인 사과문을 전하면서 연예계에서도 영구 퇴출당하였다. 심지어 후원금을 모금해준 사람들로부터 사기죄에 고소당할처지에 이르게 됐다.
이후 2022년 6월 2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을 요청하신 분들에게 전부 돌려 드렸다"라며 "목숨으로 죄값을 치르겠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사망한 채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