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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윤석열, 윤우진과 골프쳤나…양정철은 왜 만났나"

한국당 "일반 세무서장이 영장 6번 기각되겠나"

윤석열 "골프 한두번…영장 기각 사유 알 수 없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9.7.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의혹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남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 전 세무서장 의혹과 관련해) 검사로서 문제 될 행동을 한 적 없다고 답변했지만 이남석 변호사는 국세청에 윤 전 세무서장의 선임 건을 제출했다. 그래서 윤 후보자의 서면 답변은 위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비리 의혹 사건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 부인의 비상장 주식 투자 의혹, 장모 사기 사건 의혹, 부동시로 인해 병역 면제 의혹 등을 받는다.


주 의원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세무서장과 골프 친 사실이 있느냐. 후배 검사들을 데리고 용산에 있는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고급 양주를 마신 사실이 있느냐"라며 추궁했다.


양 원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양 원장을 만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총장 후보자인데 올해 1~2월에 만났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국민이 인정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윤 전 세무서장 친동생이 윤대진 검찰국장"이라며 "윤 후보자와 밥 먹고 골프친 사실 없이 일반 세무서장이었다면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6번 기각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느냐"라며 양 원장과 만남도 추궁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윤 전 세무서장 의혹에 대해 "(골프는) 한두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0년 이후로는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이라고 생각된다"며 "1년에 한두 번 윤 전 세무서장을 만나 식사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마시거나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유로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이 기각됐는지) 그것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만남과 관련해 "몇 차례 만났다고 하지만 단둘이 만나서 얘기한 것은 아니다. 한번은 그분이 나오는지 모르고 나갔다"며 "그분이 야인이라고 하지만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 여야 국회의원도 기회될 때마다 자주 뵙고 말씀을 들으려 한다. 부적절한 것은 유의하고 조심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이균진 기자 =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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