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졸업사진 '핵인싸' 정상훈 교사 등장…"평범한 포즈 아쉬워서 시작"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
졸업 사진계 '핵인싸' 정상훈 교사가 '유퀴즈'에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별가람고 수학 교사 정상훈 교사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사진을 독특한 콘셉트로 찍어 화제를 모았던 인물.
유재석, 조세호는 정상훈 선생님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 말문이 막혀 웃음을 자아냈다. "왜 이런 사진을 찍게 됐냐"라는 질문에 정 선생님은 "사실 고3을 하다 보면 좀 지루하다. 행사, 축제 참여도 못하지 않냐. 아이들이 3학년 행사치고 가장 중요한 행사가 졸업 사진 촬영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막상 애들이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그냥 평범한 포즈를 취한다. 그러다 보니까 약간 아쉽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들어가서 소품이 되면 어떨까 해서 처음에 시작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정상훈 교사는 화제 인물로 떠오른 뒤 교장 선생님의 대접(?)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저러나 하셨다. 근데 주변에 소문이 나고 학부모님들이 맘카페 같은 데서 좋은 소문을 내고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이 대하는 게 달라지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올해 콘셉트는 뭐냐고 하신다. 교장 선생님이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정상훈 교사는 독특한 졸업 사진에 대해 "다른 선생님들이 따라하기도 한다. 선생님들끼리도 인기 경쟁이 있다"라더니 "엄친아 이런 것처럼 옆반 담임 선생님들은 왜 이렇게 다 잘하는 거냐"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