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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어른이생활' 하늘, 통큰 지출에 깜짝…"솔루션 실천하겠다"

뉴스1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캡처 © 뉴스1

뷰티 크리에이터 겸 쇼핑몰 대표 하늘이 통큰 지출에 스스로 깜짝 놀랐다.


하늘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 "재테크를 1도 안한다. 흔히 말하는 욜로족이다"며 경제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가장 예쁜 20대에 많이 즐기고 누리자는 생각이라고.


하늘의 하루가 공개됐다. 건강 보조식품으로 한달에 150만원을 쓰는가 하면, '출장턱'이란 이름으로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 20만원을 흔쾌히 쏘기도 했다. 업무를 마친 뒤에는 쇼핑에 나섰는데 금액을 보지도 않고 소비하는 습관으로 놀라움을 줬다. 옷, 액세서리 구매에 50만원이 나갔다. 즉흥적인 여행 계획으로 비행기값을 결제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먹은 식사도 결제했다. 진정한 '소비 요정'에 등극한 것.


하늘은 쇼핑몰 대표지만 월급을 받지 않았다. 21살에 창업했다는 그의 회사는 직원 20여 명에 연매출 60억원이었다. 하늘은 소중한 회사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년 정도 월급을 안 받고 있다. 월급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며 "작년까지 받았는데 세후 450만원이었다. 제 미래가 회사라 생각해서 재테크를 하는 거다. 회사가 재테크다"고 웃었다.


통큰 지출에 하늘 역시도 깜짝 놀랐다. 그는 "(하루를 돌아보니) 기억에 없는 장면이 되게 많다. 그만큼 생각을 안하고 소비하는 것 같다. 이건 정말 문제"라고 인지했다. "한달에 카드는 얼마나 쓰냐"는 질문에 하늘은 "천만원 한도를 다 써서 전화해서 더 높인 적도 있다. 선결제도 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댈님은 하늘의 한달 지출 내역을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했다. "욜로 즐기다 골로 간다는 말이 있다"고 조언한 댈님은 "하늘은 택시비만 1년에 240만원 든다. 본인 차도 있는데 연간 500만원 이상 지출인 거다"며 "더 큰 문제가 쇼핑으로 나가는 지출이 만만치 않다. 신용카드 소비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걸 활용해서 저축하는 방법도 있다. 잔돈 재테크 방법이다. 잔돈을 저축해주는 거다.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잔돈을 모아서 저축 습관을 기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댈님은 하늘에게 "월급은 받으셨으면 좋겠다. 세후 450만원이나 되는데 1년 모으면 5400만원이다. 5년 7개월 동안 받으면 지금 전세자금 대출의 원금을 모두 갚을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돈이 모여서 내 집을 마련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등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후 하늘은 "목적이 생겼다. 제가 실천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은 소위 '어른이'로 불리는 2030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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