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암호화폐 지갑' 선점?…'갤럭시S10' 블록체인 기능유출
삼성전자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제품에서 '블록체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샘모바일 갈무리) © 뉴스1 |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제품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이 촬영돼 '삼성 블록체인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에 힘이 쏠린다.
24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기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이 실행된 사진이 공개됐다. 유출된 사진 중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앱은 "당신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10이 암호화폐를 거래를 위한 '개인 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출된 사진을 확인하면 암호화폐 '이더리움'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샘 모바일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도 지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관련 상표등록을 신청한 것이 확인됐다. 당시 '블록체인 박스'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 세가지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출된 사진과 명칭이 일치한다.
이에 국내·외에서 삼성전자가 오는 2월 공개하는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지갑(콜드월렛)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고 삼성전자는 "당장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번 사진 유출로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블록체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암호화폐를 전송·보관하는 일종의 지갑 역할을 하는 기능뿐 아니라 생체정보 보관 기술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블록체인 디앱 구동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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