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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30분…찾았다 보물섬

마리아나제도 '로타', 5가지 절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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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풍경.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새해엔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는 보물섬에 콕 박혀 쉬고 싶다면 마리아나제도를 떠나보자. 마리아나제도는 태평양 북서부 미크로네시아에 자리한 약 15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열도다. 그 중 대표하는 섬으로는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가 있다.


특히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로타가 제격이다. 워낙 찾아드는 관광객도 적지만, 거주민들도 별로 없다. 그 덕분에 고요한 이 섬에서는 태초의 마리아나 제도 자연의 모습을 섬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로타에서 반드시 감상해야 할 5가지 절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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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 빌리지 전경

로타를 찾은 여행자들이 한 데 모이는, 섬의 유일한 번화가 송송 빌리지(Song Song Village)는 송송 전망대(Song Song Lookout)에 올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왼쪽으로는 태평양, 오른쪽으로는 필리핀해를 낀 로타의 땅에 옹기종기 조성돼 있는 이 마을은 웨딩케이크를 닮은 모양의 타이핑고트산(Mt.Taipingot)이 배경으로 펼쳐져 있어 경치가 더욱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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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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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야 포인트(Poniya Point)는 송송 빌리지 인근에서 가장 탁 트인 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섬 최남단의 포니야 포인트는 해안절벽이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돌출된 곶이다.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 우뚝 서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절벽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만한 낚시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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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본 야시

1000여 그루의 야자수가 자라는 공원인 '센본야시'(Senbon-Yashi)는 송송 빌리지와 타이핑고트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진정한 열대 휴양지 분위기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야쟈수가 끝도 없이 심겨 있는 센본야시의 산책로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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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밍 홀

'스위밍 홀'(Swimming Hole)은 바다와 암초가 탄생시킨 로타의 천연 수영장이다. 짙고 짙은 파란색을 띠는 로타의 바닷물이 수정처럼 밝은 하늘색으로 빛나는 이곳에서는 얕은 수심 덕분에 보다 편안한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섬 북쪽의 예쁜 숲을 거쳐 찾아가야 하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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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생추어

탁 트인 수평선 풍경과 야생 조류들의 지저귐을 함께 감상하고 싶다면 버드 생추어리(Bird Sanctuary)만한 곳도 없다. 로타에 서식하는 다채로운 종류의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야생조류 보호구역인 이곳에선 한 자리에만 서 있어도 여러 종류 새들의 날갯짓을 목격할 수 있다. 새들이 지저귀는 정글과 그 앞에 펼쳐진 로타의 새파란 바다 풍경은 덤이다.


로타로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다. '사이판~티니안', '사이판~로타'를 잇는 항공사 스타 마리아나스(Star Marianas)가 매일 3회 로타로 향하는 비행기를 띄운다. 30분 비행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로타 현지에선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섬 내에서 여행자를 위한 호텔이 약 5곳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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