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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최준용 "아내보다 1분만 더 살았으면"…감동의 무대

뉴스1

MBN '보이스트롯'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을 통해 아내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1라운드 경연이 시작됐다. 1라운드는 심사위원 1인당 1~3크라운까지 선택, 총 15크라운 만점으로 11크라운을 달성하면 도전자는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다.


배우 최준용이 '보이스트롯'에 도전하며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살고 싶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준용의 아내는 최준용과의 결혼 전 대장에서 발견된 용종 3800여 개에 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던 것. 최준용은 아픈 아내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다 "내가 먼저 죽으면 아내는 누가 돌봐주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아내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낸 최준용은 서진필의 '사나이 순정'으로 진지한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남진은 "노래 소화력이 범상치 않다. 긴장하셨는데 이 정도면 떨지 않는다면 멋지게 노래를 할 분이다"고 극찬했다.


최준용은 아내보다 1분 더 살고 싶다는 뜻에 대해 "아내가 몇 년 전에 검사하다 수술해 대장 없이 살아가고 있다.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있다. 기력이 있을 땐 제가 보살피지만 제가 먼저 가고 나서 누가 지켜줄 수 있을까. 아내보다 1분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석의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그 모습을 지켜봤다.


결국 최준용은 11크라운을 달성해 1라운드를 통과,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한편, MBN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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