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폴더블폰 영상 깜짝 공개…"양쪽으로 접는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샤오미 폴더블폰 경쟁 가세…약 7인치크기 '더블 아웃폴딩' 적용]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도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한다. 샤오미는 개발 중인 폴더블(접이식) 폰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제품을 과시했다.
23일 샤오미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샤오미 폴더블폰을 직접 사용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샤오미 폴더블폰은 화면 양 끝을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는 '더블 아웃폴딩'이 적용됐다. 화면을 바깥으로 한번 접는 '아웃폴딩'이 적용된 로욜의 플렉스파이나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칭)와는 다른 방식이다. 영상 속 제품은 약 7인치 크기로 추정된다.
린 총재는 "화면을 유연하게 접는 방식과 이에 반응하는 MIUI(샤오미안드로이드OS)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이중 접이식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품은 태블릿과 휴대전화 사용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할 것"이라며 "이름은 '샤오미 더블 플렉스' 혹은 '샤오미 플렉스'가 후보"라고 말했다.
제품 공개 시기나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를 함께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의 폴더블폰 크기는 접었을 땐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가 된다.
박효주 기자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