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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이유

[편집자주] 김 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 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 지하철·버스 승하차 알림 앱 사용으로 스마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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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버스나 지하철에선 잠이 쏟아지는 걸까?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든 김 대리,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잠깐 앉아 꾸벅 졸게 된다. 정말 잠깐 단잠에 들었는데 일어나니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쳐버렸다. 이렇게 지각만 몇 번인지…내려야 하는 정거장에서 누가 깨워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품었다.

버스, 지하철만 타면 잠이 쏟아지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로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와 일정한 진동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 대리처럼 버스, 지하철만 타면 졸린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다. 사람들은 숨을 쉴 때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 밀폐된 대중교통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숨을 쉬게 돼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졸림을 느끼거나, 어깨 결림 및 두통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하는데 2014년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전 지하철 노선의 비혼잡시간대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1327ppm으로 권고 기준치인 2000ppm의 68% 수준에 달했다.


또한 일정한 진동으로 흔들리는 대중교통은 마치 흔들 침대에 누운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잠을 버티려 애써도 '잘 자라 우리 아가'라며 자장가를 불러주고 토닥이는 걸 견뎌내는 건 사실상 불가한 일로 느껴진다. 미세한 진동이 가벼운 멀미를 유발해 졸음을 유발한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었다.

좌석버스에서 하차 걱정 없이 쿨쿨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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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앱을 이용해 스마트하게 하차 알림을 맞춰보자.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자기 딱 좋은 장거리의 좌석버스에서 승하차 걱정없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여러 버스 안내 앱에서 승하차 동선을 입력하면 하차 직전 알람을 울려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버스'의 경우 '버스 또는 정류장 검색' 기능에서 정류장이나 버스 번호를 검색하면 우측에 시계 모양 아이콘이 등장한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승차나 하차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GPS를 켜둬야 정확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좌석버스뿐만 아니라 일반 시내버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집 앞 정거장에 언제 통근버스가 도착하는 지 궁금하다면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니 적극적인 활용으로 출퇴근길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유사한 기능을 가진 다른 앱으로는 '서울경기인천버스' '전국스마트버스' 등이 있다.

지하철 초행길, 두리번거리는 일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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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어플을 사용하면 하차 알람은 물론 각 역사별 엘리베이터 고장 유무, 교통약자 이동 경로 정보, 각종 민원신고까지 해결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하철로 처음 가보는 역을 찾을 땐 괜스레 남은 역의 개수를 헤아리게 된다. 10개·8개·6개 세다 헷갈려 지하철 노선도를 뚫어지게 쳐다봤던 경험이 있다면, 지하철 하차 알람 기능도 사용해보자.


'카카오지하철' '또타지하철' '지하철알람' '지하철종결자' 등 앱을 이용하면 지하철 하차 알람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환승하는 경우 빠른 환승 칸을 알려줘 환승 시간 단축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가 제작한 '또타지하철'은 각 역사별 엘리베이터 고장 유무, 교통약자 이동 경로 정보, 게이트 내 화장실·유아 수유실·무인민원발급기·환승주차장 등 편의시설 위치, 시민문화초청·스탬프 투어 이벤트 안내, 각종 민원신고 기능까지 모두 탑재해 지하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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