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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자격지심'이 음원차트 역주행한 이유

2016년 발표된 노래 음원 차트 진입…누리꾼, '사재기 저격' 발언한 박경 응원

머니투데이

/사진=머니투데이DB, 벅스뮤직 캡처

3년 전 발매된 그룹 블락비 박경의 노래 '자격지심'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26일 멜론,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따르면 실시간 차트에 박경의 '자격지심'이 다시 등장했다. 이 곡은 26일 7시 기준 벅스 뮤직 실시간 차트 7위, 멜론 실시간 차트 14위, 지니 뮤직 실시간 차트 31위에 올랐다.


'자격지심'은 2016년 5월25일 발표된 박경의 솔로 곡이다. 3년 전 곡이 음원 차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누리꾼들이 사재기 저격 발언을 한 박경을 응원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다.


박경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박경은 글을 삭제했지만, 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경의 '사재기 저격'이 소신 발언이라며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 25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서는 "인간이 기계를 이긴다"며 박경의 '자격지심'을 스트리밍하자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사재기가 뿌리 뽑히길 바라며" "박경 응원한다" "사재기는 가요계의 전체적 문제, 박경 발언으로 다 밝혀지길"이라며 '자격지심' SNS 등에 스트리밍 인증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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