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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궁합 아니라 '환장'하는 궁합!

함께 먹으면 ‘독’되는 최악의 음식

음식은 단일로 먹는 것보다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의 영양소와 기능이 서로 흡수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다음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지만,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좋지 않은 것들 위주로 설명한다.

1. 소고기 - 부추

고기 종류에 부추가 다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양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강무근 교수는 부추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채소지만, 소고기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둘 다 열을 내는 음식으로 자칫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소고기 - 버터

버터에 소고기 스테이크를 굽는 경우가 있다. 강무근 교수는 이에 우려를 표하며 풍미는 더 좋을 지 몰라도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음식이 되므로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버터보다는 식용유(특히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소고기 - 밤, 고구마

강무근 교수는 밤과 고구마도 소고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반면 소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로 소화에 필요한 위산 농도가 다르다. 따라서 같이 먹으면 소화에 어려움이 있다.

4. 우유 - 설탕

우유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설탕을 넣어 먹는다. 건양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인 유태종 박사는 자신의 저서 '음식궁합'에서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B1이 크게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마실 때 영양소가 우리 몸에 온전히 흡수된다.

5. 콩 - 치즈

콩과 치즈의 조합은 샐러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치즈는 칼슘이 풍부하다. 콩에도 칼슘이 있지만, 인산의 함량이 높다. 칼슘과 인산은 결합하면 인산칼슘이 된다. 유태종 박사는 인산칼슘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가므로 함께 먹지 않는 것을 권장했다.

6. 토마토 - 설탕

토마토의 풋내를 잡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있다. 유태종 박사는 맛은 있지만, 토마토의 영양 손실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비타민B가 당질 대사(인슐린 작용)를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설탕과 함께 먹으면 설탕을 흡수하느라 토마토의 당질 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소금에 찍어 먹으면 당질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7. 바지락 - 우엉

우엉 반찬, 바지락 된장국 모두 식사 테이블에 오르기 쉬운 음식이다. MBC라디오 '라디오 동의보감'을 진행한 한의사 신재용 원장은 자신의 저서 '체질 음식궁합'에서 바지락과 우엉의 나쁜 궁합에 관해 설명했다. 바지락에는 철분이 풍부한데 우엉의 섬유질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둘 다 성질이 차가운 식품이라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이 둘을 함께 먹으면 복통 또는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8. 시금치 - 두부

신재용 원장은 시금치와 두부의 궁합도 경고했다. 시금치는 칼슘 식품과 어울리지 않는다. 시금치의 옥살산이라는 성분은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면 옥살산 칼슘이 된다. 이는 체내 칼슘 흡수를 줄이고, 결석증을 유발한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멸치도 그렇다.

9. 달걀 - 설탕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때 달걀에 설탕을 뿌린다. 신재용 원장의 저서에 따르면 설탕의 당이 달걀의 아미노산을 파괴한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합성할 때 필요한 성분이다.

이외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 여럿 있다. ▲초콜릿 - 우유 ▲와인 - 카레 ▲라면 - 콜라 ▲홍차 - 꿀 ▲게 - 감 ▲간 - 곶감 ▲도토리묵 - 감 ▲문어 - 고사리 ▲선지 - 홍차 ▲오이 - 무 ▲장어 - 복숭아 ▲조개 - 옥수수 ▲비타민 - 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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