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노폐물 제거하는 ‘림프’ 마사지
[운동] “여기를 뚫어줘야 진짜 살 빠져요’!”
몸이 자주 붓고 운동을 해도 지방이 빠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이어트만 신경쓰지 말고 '림프관'이 막혀있는지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림프관이란 우리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림프’가 돌아다니는 통로다. 림프가 활발하게 순환돼야 건강한 몸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물 섭취도 적고 운동량도 적어 림프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림프 순환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하대병원에서 알려주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10분 겨드랑이 림프 마사지를 소개한다.
◇림프란?
림프란, 우리 몸을 순환하는 체액의 한 종류를 말하며 흔히 임파(淋巴)라고도 한다. 흰색 또는 유백색을 띤 림프는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하는 림프절과 림프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포에서 배출된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 몸에 침투한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항하는 면역 작용도 한다.
림프가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기 시작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팔·다리에 부종, 염증이 나타나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더 큰 질병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림프 순환 잘되게 하려면?
①, ② 수분섭취와 스트레칭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수분섭취'와 '스트레칭'이다. 물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인 1.5~2L(하루 6~8잔) 정도를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은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할애해 꾸준히 시행해주면 좋다.
③ 마사지
*사진 = 인하대병원 Life On |
'림프절'이 많이 모여 있는 부분을 만져주는 방법도 있다. 림프절은 우리 몸에서 림프관 중간 중간에 위치해 신체 내의 여러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목 양쪽,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복부, 무릎 뒤, 사타구니 안쪽 등을 자주 마사지 해 준다. <그림 참조>
1. 한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립니다. 2. 반대편 손으로 들어 올린 팔의 팔꿈치부터 겨드랑이까지를 지긋이 쓸어내립니다. (반복) 3. 겨드랑이의 움푹한 부분을 반대편 손이나 공 등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리고 문지르며 자극해 줍니다. (반복) 4. 반대쪽 겨드랑이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해 줍니다.
④ 올바른 자세
‘올바른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자세가 구부정하면 림프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목과 어깨를 곧게 펴고 너무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면 몸에 생기와 활력이 도는 것은 물론, 부종 및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 바로, 림프 순환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