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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레이건, 마돈나가 즐겨 마신 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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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상징 진시황이 즐겨 마신 음료로 알려진 콤부차(kombucha)가 인기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콤부차를 꼽았다. 1995년 미국에서 콤부차 브랜드를 처음 출시한 GT 데이브는 백만장자가 됐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는 세계 콤부차 시장이 2025년이 되면 50억 달러(약 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콤부차가 뭐길래, 이렇게 급부상한 걸까

◇ 콤부차란

설탕을 넣은 녹차나 홍차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발효할 때 버섯 모양의 효모와 배양체가 생긴다.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식초 맛과 향이 나며, 발효 과정에서 생긴 탄산으로 인해 청량감이 든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의 대체품으로 인기가 높다.


진시황,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등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마돈나, 제시카 알바, 미란다 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마시면서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 효능

1. 항산화·해독 효과


콤부차에 풍부한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활성산소 배출을 도와 세포 노화과정을 늦춘다. 또한 해독작용이 뛰어난 글루쿠론산이 많아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고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한다.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음주 후 해장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2. 소화 기능 개선


발효 음료이기 때문에 식사 전후 마시면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프로바이오틱스는 원활한 장 활동을 도와 변비에 좋다. 콤부차는 위장의 점액 성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궤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3. 다이어트 효과


각종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세포 축적을 막는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철, 비타민B 등의 영양소는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에너지 소비량을 늘린다.

◇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는 법

① 뜨거운 물에 깨끗하게 소독한 유리병을 준비한다.

② 녹차 또는 홍차를 우린 물에 설탕을 섞어 유리병에 담는다.

③ 스코비(발효를 유도하는 기본 배양균/SCOBY, symbiotic culture of bacteria and yeast)를 넣고 유리병 윗부분을 면포로 덮어 보관한다.

④ 18~25℃에서 1~4주간 발효한다. 식초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야 발효가 잘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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