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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뷔페에 나오는 회, 조심하세요”

수산물 전문가가 절대 먹지 않는 횟감5

‘월간낚시 21’에 칼럼을 연재한 바 있고, 책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의 저자 김지민 씨는 현재 6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입질의 추억’이라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어류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국내에서 먹지 않는 횟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가 공개한 건강상, 위생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횟감과 굳이 먹을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없는 횟감은 다음과 같다.

1. 틸라피아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국내에서는 역돔이라고도 하는 틸라피아는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다. 특히 국내 예식장, 뷔페에서 제공되는 틸라피아 회는 대만에서 양식된 것들이 많다. 하지만 대만 양식장에서 오염수 문제가 여러 번 터졌었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생겼던 바 있다.


즉, 틸라피아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여전히 안전성 면에서는 주의를 기울여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청도 내륙지방에선 근처 1급수를 이용하여 양식되는 틸라피아를 횟집에서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2. 베트남산 팡가시우스 메기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베트남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대형 메기다. 베트남에서는 주로 가열 요리용으로 소비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예식장 같은 저렴한 횟감이 필요한 곳에서 회로 소비된다.


팡가시우스 메기 역시 위생상 문제가 있었다.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어 유럽에서는 대량 반품이 있었고, 베트남의 급격한 공장화로 인해 근처 하수 오염과 함께 팡가시우스 메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도 팡가시우스 메기는 참메기라는 이름으로 가면을 쓰고 국내 쇼핑몰에서 판매 되고 있다.

3. 바라문디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호주, 동남아에서 서식하고, 농어와 비슷한 어류다. 잡은 직후에는 맛있지만 수입되고 냉동되는 과정에서 맛이 변질한다는 단점이 있다.

4. 흑새치(녹새치)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흑새치같은 자연산 대형 어류는 중금속에 대한 걱정을 피할 수 없다. 물론, 식약처의 기준을 통과해야만 수입될 수 있지만, 소량의 중금속을 계속해서 먹었을 경우의 피해는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흑새치는 주로 뷔페에서 참치회인 양, 혹은 일부 비양심적인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참치회 덮밥으로 둔갑하여 내놓고 있는 횟감 중 하나이다.

5. 기름치

유튜브 '입질의 추억TV' 영상 캡처

기름치는 과거에 백마구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기름치 안에 왁스에스테르라는 유해 성분이 설사, 복통, 두통을 유발하는 게 알려져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전량 수입을 금지한 생선이다. 


하지만 2016년 메로구이로 둔갑하여 판매된 것이 국내에서 대량 적발되었다. 횟감으로는 둔갑이 어렵지만, 구이로 나왔을 때 메로와 맨눈으로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피하기 어려운 만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 

특히 그는 뷔페에서 아무런 어종, 원산지 표기가 되지 않은 채 놓여있는 회들과 일식당에서 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회덮밥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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