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2개에 3200만원?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과일 7가지
특유의 단맛과 식감이 일품인 유바리 킹 멜론은 2개 한 세트에 3,200만 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다./델리시 |
‘사치품’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싼 시계나 요트, 보석 등을 떠올리곤 한다. 생필품이 아니면서도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물건들이 특히 그렇다.
그런데 식사 후 가볍게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의외의 사치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우리가 평소 자주 먹지 못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과일들이 바로 그렇다. 음식전문매체 델리시에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비싼 과일 7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1. 유바리 킹 멜론
유바리 킹 멜론은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작은 마을인 유바리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과일이다. 특유의 단맛과 더불어 숟가락으로 쉽게 퍼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비싼 유바리 킹 멜론은 2개 한 세트에 약 3,200만 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다. 그야말로 보석보다 비싼 과일이라 할 수 있다.
2. 하얀 딸기
하얀 딸기/델리시 |
딸기 하면 빨간색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가장 비싼 품종은 바로 하얀 딸기다. 우리나라에는 ‘스노우벨 딸기’라고도 알려져 있다.
하얀 딸기는 새하얀 보석같이 생겼다는 뜻에서 영어로는 ‘백보석 딸기(White Jewel Strawberries)’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얀 딸기는 우리나라에서 15개입 한 팩에 평균 15,000~18,000원에 판매된다. 딸기 한 알 당 1000원이 넘는 꼴이다.
3. 부처 모양 배
부처 모양의 틀에 맞춰 기른 배/델리시 |
다른 배와 다르게 부처가 손을 모으고 있는 듯한 모양의 배는 중국의 한 농부가 틀을 활용해 재배한 특별 상품이다. 해당 배는 한 알당 약 8달러 정도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사각 수박
사각 수박/델리시 |
정육면체에 가까운 모양을 지닌 이 수박은 저장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특별히 재배된 과일이다. 성장 단계에서 유리 상자 안에 넣어 모양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각 수박은 평균적으로 11만 원 정도의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5. 루비로망포도
루비로망포도를 수확하고 있는 농부의 모습/델리시 |
루비로망포도는 한 알의 무게가 무려 20g이나 할 정도로 크고 튼실한 과육을 자랑한다. 당도 역시 일반 포도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국내 경매에서는 한 송이에 1,400만 원 대에 팔린 이력이 있다.
6. 데코폰 오렌지
한라봉과 비슷하게 생긴 데코폰 오렌지/델리시 |
데코폰은 씨앗이 없고 달콤한 오렌지 품종이다. 한라봉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비슷한 오렌지 계열 과일들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향기가 좋다. 낱개 한 알에 1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 세카이치 사과
세카이치 사과/델리시 |
일본에서 나는 세카이치 사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과에 속한다. 크기만 클 뿐 아니라 당도와 아삭거리는 식감 또한 다른 사과 품종에 비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세카이치 사과 한 알의 가격은 무려 20달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