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이런 사람들에겐 오히려 독!
◇당뇨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감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출처=Shutterstock |
곶감을 포함해 달콤한 맛이 특징인 감은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과일이다.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효능도 여러 가지이다.
숙취 해소, 노화 방지, 시력 보호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면역력을 증진시켜 감기를 예방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요즘같이 전염력이 높은 질병들이 많은 시기에 감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자연안에 한의원 박철진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체질에 집착하는 한의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일부 사람들은 감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 당뇨
감은 단맛이 강한 만큼 당분 함유량도 높다. 박 원장은 당질함유량이 약 15%나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단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은 감 섭취를 피하거나 아주 조금만 먹어야 한다.
2. 변비
감에 포함된 타닌이라는 성분은 일명 ‘물 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긴다. 따라서 변이 딱딱하게 굳고, 변비를 부추기게 되는 것이다.
변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을 먹으려면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감의 하얀색 심지 부분과 꼭지 부분은 빼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타닌 성분은 떫은맛의 주범인 만큼, 떫은맛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잘 익은 단감은 변비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하고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tv조선 <명심보감>에서 설명했다. 따라서 감 섭취 시에 변비가 걱정된다면 잘 익은 단감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빈혈이나 수족냉증이 있다면 감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출처=shutterstock |
3. 빈혈
빈혈이 있어 자주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감이 독이 될 수 있다. 감 속 타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빈혈은 철분 흡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병인 만큼, 감의 섭취가 오히려 빈혈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4. 수족냉증
감은 차가운 성질의 식품이다. 따라서 몸이 냉한 체질의 사람이 감을 먹게 되면, 소화불량은 물론이고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가 올 수도 있다. 또한, 수족냉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을 차게 만들기 때문에 출산 직후나 질병의 회복기에도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