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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미' 넘치는 두 마리 토끼 마마무+ "늘 팬 먼저 챙기는 가수 돼야죠"

MHN스포츠

마마무의 밝은 느낌을 강조한 유닛 그룹 마마무+(마마무 플러스)가 두 마리 토끼로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마마무+(문별, 솔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마마무+는 지난 3일 미니 1집 'TWO RABBITS'(투 래빗츠)를 발매했다. 'TWO RABBITS'는 마마무+의 밝은 에너지를 '두 마리 토끼'에 빗대 사랑스럽게 표현한 앨범으로, 지혜 하나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토끼처럼 음악과 콘셉트 등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새롭게 도약할 마마무+의 모습을 담았다.


'TWO RABBITS'에는 타이틀곡 '댕댕'(dangdang)을 비롯해 'Intro: 두 마리 토끼(Intro: Two Rabbits)', 'I LIKE THIS', '별이 빛나는 바다(Starry Sea)', 선공개곡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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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컴백 소감을 묻는 말에 솔라는 "5개월 만에 다시 나오게 됐다. 이번에는 첫 미니 앨범으로 나와서 마마무+만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마마무에서도 제일 열정 넘치는 두 명이다 보니 짧은 기간 안에 다시 나오게 된 것 같다. 앨범 준비하면서 설레고 얼른 보여드려서 빨리 놀고 싶다는 열의로 가득했다"고 의욕을 가득 담아 답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앨범명을 정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솔라는 "앨범 준비할 때 모든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이번에는 특히 앨범명 정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GGBB 때는 ACT 1, SCENE 1이라 이번 앨범은 1막 2장으로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이건 뭔가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며 "그러다 문득 대표님께서 저희한테 유닛을 제안할 당시 두 마리 토끼라는 그룹명으로 하는 게 어떠냐 말씀하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차라리 두 마리 토끼를 노래 제목이나 앨범명으로 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TWO RABBITS를 제안했다"고 앨범 탄생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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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댕댕'은 '댕댕이' 같은 네가 머릿속을 뛰어다녀서 머리가 '댕댕' 울린다는 이야기를 언어 유희적 표현으로 노랫말에 담아낸 마마무+표 서머 송이다. 특히 마마무 멤버인 화사 또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솔라와 문별은 타이틀곡 '댕댕'이 본래 마마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세상에 나오려 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솔라는 "별이 빛나는 밤 대신 타이틀곡으로 나오려 했던 곡이다. 댕댕이라는 노래는 춤을 많이 춰야 하는 신나는 댄스곡인데, 당시 제가 허리 디스크가 터졌던 시기라 춤을 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노래는 내야 했기 때문에 잔잔한 노래로 바꾸게 됐는데, 그게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고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어 문별은 "당시 댕댕을 두고 멤버들의 의견이 갈렸었다. 대표님께서 멤버들한테 댕댕을 들려주셨는데, 마마무의 목표와 지향성을 볼 때 지금 타이밍과는 맞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었다. 그래서 대표님께 나중에 유닛 활동할 때 이 곡을 쓰고 싶다고 했고, 저희 주면 안 되냐 해서 받아온 노래가 댕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마무 멤버 화사가 '댕댕'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솔라는 "타이틀곡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여러 요인으로 별이 빛나는 밤이 나오게 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노래가 나왔던 게 다행인 것 같다"고 했고, 문별은 "저희는 가이드도 멤버들이 직접 녹음하는데, 이때 화사가 참여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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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솔라와 문별은 '댕댕'의 의미에 대해 "처음부터 중의적 의미를 상상하며 들을 수 있게 만들었던 곡"이라고 했고, 문별은 "그래서 제목이 댕댕이가 아닌 댕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솔라는 "인트로 곡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웃트로로 나오는데, 다음 앨범에 대한 복선이 있어서 뮤직비디오에 담았다"며 "두 마리 토끼가 다음에 무언가를 하겠다는 도움닫기 느낌"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리고 수록곡인 'I LIKE THIS'는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말하며 관련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솔라는 "연습생 때 처음 받은 곡이다. 안무랑 가사를 직접 짜보고 평가받아야 했던 곡인데, 10년 정도 사리 곰탕처럼 묵혀있던 곡"이라며 "언젠가 이 노래를 내자고 하다가 자꾸 타이밍이 안 맞아서 이번에야 넣게 됐다"고 밝혔다.


문별은 "다행히 그 곡을 솔라 언니가 기억해 냈다. GGBB 때 넣으려 했는데 그때도 분위기상 또 밀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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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첫선을 보인 마마무+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이에 대해 마마무의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 솔라는 "마마무 활동하면서도 음오아예나 넌 is 뭔들 같은 밝은 곡을 좋아했다. 어느 순간 마마무 활동하면서 어두운 노래를 하게 됐는데, 밝은 곡을 좋아해서 유닛으로 활동하게 되면 밝은 노래를 해보자는 욕구가 있었다. 마마무+는 신나고 밝은 에너지에 미친 느낌으로 가야 한다는 지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지난 5월부터 미주 투어를 진행한 뒤 6월 서울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마마무. 지난 2021년 휘인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화사가 소속사를 떠났지만 '따로 또 같이' 마마무 활동으로는 변함없이 함께했다.


마마무 활동에 대해서 문별은 "언제 어디에 있든 저희 마음은 하나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넷이 아니면 마마무가 아니라는 믿음이 확고해진 것 같고, 언제 어디서든 멤버들의 마음만 맞는다면 앨범이든 투어든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변함없는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솔라도 "이제 회사가 달라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겠지만 이건 당연한 거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여건이 되는 한 네 명 모두 합을 맞춰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마마무+ 유닛 활동에 대해서 문별은 "미주 투어 가기 전에 앨범보다 공연을 먼저 생각했었다. 앨범도 내면서 저희 유닛 곡도 생기다 보니 유닛으로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러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반기에는 팬들을 만날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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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멤버들은 향후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솔라는 "댕댕 노래처럼 밝은 에너지와 좋은 기운을 노래로 전달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에너지를 뿜어내고 싶다"고 했고, 문별은 "유닛이든 솔로든 팬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도 많이 쓸 거고, 늘 팬들을 먼저 챙기는 가수가 되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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